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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맥아더 화형식은 제국주의 항전"…이적 목사 구속 규탄 기자회견

평화협정운동본부, 21일 인천지방법원 앞서…"자주통일로 과감히 나서야"

(인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2차례 불을 지른 평화협정운동본부의 반미실천단장 이적(61·본명 이만적) 목사가 구속된 가운데 '평화협정을 체결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의 행동은 정의롭다면서 구속을 하지 말고 정부는 조국통일로 과감히 매진하라는 목소리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21일 오후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구속영장발부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이적 목사는 올해 두 번에 걸쳐 맥아더 화형식을 거행했다"면서 "7월 27일의 1차 거사에서는 분단 책임 전쟁광 맥아더 동상 철거, 휴전협정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했고 10월 23일의 2차 거사에서는 트럼프의 승인 발언규탄, 5.24조치 해제, 미국의 내정간섭 규탄, 신식민지 체제 폐기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 목사는 화형식을 거행할 때부터 도주할 생각도 없었고 증거를 인멸할 생각도 없었다는 것은 경찰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자주와 통일을 방해하는 적폐세력과 적폐언론에 짓눌려 눈치를 보고 있어서가 아닌가 판단된다"고 말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계속해서 "이적 목사는 통일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구속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피할 생각도 없다"면서 "다만  자주통일운동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아직도 이래야만 하는가 하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그러면서 "우리민족은 외세를 극복하고 통일을 성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군사분계선의 무장해제등 여러 분야에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영구적인 평화를 향해 한 발짝씩 전진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조치들을 사사건건 방해하려 드는 미국은 이제 그 실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이어 "미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체제를 겉모습만 바꿔서 유지하는 또 하나의 제국으로 한반도 남쪽에 군림하고 있다"면서 "통일을 향한 민족의 노력을 방해하는 미제에 항거하는 것은 우리 선조들이 일제에 항거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미 제국주의의 신식민지 체제 페기를 요구하는 맥아더 동상 화형식을 빌미로 이적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의 행위가 과연 정당한가"라고 따져 물으면서 "과거 독립  운동가를 탄압했던 일제 경찰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제 식미지 치하의 행위는 해방된 후에 평가되듯이 미제 신식미지 체제 하의 행위들은 통일된 세상에서 제대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협정 운동본부는 또 "이적 목사를 구속하는 것은 자주 정신을 바탕으로 제국의 압제와 간섭에 항거해 온 평화협정운동본부를 탄압하는 것이며 자주 통일운동 진영을 탄압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우리민족과 미국의 대결이 종착점을 향하여 치닫고 있는 격변의 시기다. 마지막 싸움에서 우리민족이 외세의 간섭을 뚫고 영구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 민족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때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평화협정운동본부는 자주와 통일을 위해 흔들림 없이 싸워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인천지법 김한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일반물건방화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적 목사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 37분께 인천 중구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앞에서 불법 집회를 진행하면서 맥아더 동상 기단에 인화성 물질 18ℓ를 나눠 담은 페트병, 비닐봉지 등을 던지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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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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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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