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3일 "안보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제재 조치를 담은 금번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전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현지시간 2일 오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 채택 직후 임성남 외교부 장관 대리의 성명을 내고 "오늘 채택된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상습적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의 잘못된 셈법을 완전히 바꿔놓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 발현"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정부는 이어 "결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모든 유엔 회원국들과의 협력 등 필요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하도록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담긴 국제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의 삶을 철저히 도외시한 채 또다시 극단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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