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전날 방북 결과에 대해 "좋은 성과를 갖고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7일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찬 협의를 통해 방북 결과를 공유 받은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내달 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상·하원의원과 주지사 등 선출) 전에 개최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성은 다 열려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본인이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제안한 북핵 신고 당면 유보 및 '영변 핵폐기-종전선언' 맞교환 구상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질문받자 "(미국이) 융통성을 많이 가지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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