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BC 동양방송) 고진아기자 =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대한민국성우회와 공동으로 북한이 지난 1월6일과 2월7일 두 차례에 걸쳐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정부의 강력한 대북제재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향군은 광명성 4호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지만 기술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볼 때 명백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북한 핵과 장거리미사일에 대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군은 중국과 러시아는 결코 우리의 안보에 관한 한 우방이 아니라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미국의 사드 배치를 즉각 추진하고 미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도 적극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향군은 "자기 당의 집권과 선거에서의 승리가 국가생존이나 국민들의 생명보다 우선인가"라며 "정치권은 정치의 제1목적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임을 명심하라"고 정치권에도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