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른미래당 이상돈, 정의당 이정미 의원, 한국환경회의, 국립공원위원회 민간위원들은 4일 환경부의 '흑산공항 공원위원회의 심의중단'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흑산공항 건설 가부를 결정할 공원위원회 마지막 심의를 앞두고 환경부가 지난 2일 심의 중단을 발표했다"면서 "국립공원위의 독립성과 권위를 부정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흑산공항 건설을 준비해 온 국토부(서울지방항공청),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지금이라도 현실을 냉정히 파악해 스소로 사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단순한 보완을 넘어서 사업계획서를 재보완해 추진한다면 백지 상태에서 새롭게 마련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도 공원위의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사업자는 허황된 꿈을 접고 엄중한 현실을 고려하여 사업을 그만 접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