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24일 오후 윤병세 외교장관이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케리 장관과의 통화에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등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과거와는 다른 차별화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20분 동안 진행됐다고 한다. 케리 장관이 27일 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우리 측과 충분한 조율을 거치겠다는 뜻으로, 대북제재 방안을 두고 한·미 양국의 공조 의지가 재확인된 셈이다.
앞서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7일 새벽 전화회동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도전행위'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안보리 실질 조치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