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음은 백혜련 전 대변인, 고별 브리핑 전문
오늘 대변인으로서 마지막으로 정론관에 서게 되니, 첫 브리핑을 하며 가슴 떨려하던 지난 시간이 스쳐 지나갑니다.
지난 15개월간 집권여당 대변인으로서 역할은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고 뜻 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집권여당의 대변인으로서 여론을 당에 전달하고, 당의 입장을 언론인과 국민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노력을 한다고는 했지만,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가교의 역할’이 얼마나 어려운지, ‘뜻’을 잘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대변인을 하면서 당의 입으로서 당의 입장을 전달하기에 힘썼지만 무엇보다 사실관계 자체를 알리는데도 노력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과 국민들의 지성을 믿기에 객관적 사실관계를 알리는 것 자체로서 올바른 판단이 내려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변인은 정당 최고의 공격수이자 수비수여야 합니다. 그렇기에 모진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 말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법사위, 예결산 특위, 사법개혁 특위 위원으로서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 사법개혁이라는 저에게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15개월 동안 부족한 저를 양해해주시고 도와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