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정부 "지난해 위안부 피해자·단체와 15차례 만나 의견 수렴"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 신속히 진행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가 5일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과정에서 피해 할머니 및 관련단체와 정부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간 정부는 피해자, 피해자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본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2015년에만 외교부 차원에서 총 15차례에 걸쳐 피해자와 관련단체 면담, 접촉 등을 통해서 피해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심지어 지방소재 위안부 관련 단체에도 담당 국장이 직접 방문해 협상과정을 설명하고 피해자 측 의견을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위안부 백서에 대해 "백서는 한일간 합의와 무관한 사항으로 예정대로 출간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백서를 어떻게 발간할지 등 여러 가지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인 여가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구체적인 상황이 진행돼봐야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양국은 합의가 착실히 이행된다는 것을 전제로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상호 비난·비판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무엇보다도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그리고 마음의 상처 치유를 최우선의 목표와 원칙으로 삼아 왔다"며 "앞으로 후속조치 이행과정에서도 피해자 측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한일간 합의 사항인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과 관련해서는 "국내 위안부 피해자 지원기관인 여성가족부와 이미 실무 차원의 협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절차들을 진행해서 재단 설립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기정사실화하는 언급이 이어지는데 대해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합의의 원만한 이행을 위해서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보도나 언행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위안부 합의의 국제법적 효력에 대한 질문에는 "내외신 회견을 통해 국제사회 앞에서 발표한 것은 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만 언급했다.

 

또 "위안부 지원부서인 여성가족부 측에서도 지난 3년간 위안부 문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피해자 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했다"고 덧붙였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위안부 피해자 방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여러 가지 사항을 감안해서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양국 외교장관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 이번 위안부 합의가 국제법적 효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합의의 성격규정에 대해서는 학자 또는 전문가 사이에서 논의는 여러가지 있다"면서도 "정부 차원에서 합의가 있었고, 이는 국제사회에 이행을 약속한 것"이라고 답했다.

i24@dmr.co.kr

배너
투어비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싱가포르 리사이틀 포함한 여행 패키지 출시…2024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K클래식 인기가 K팝 못지않다. 클래식 특성상 해외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아 '공연 간 김에 여행'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여행지에서 공연을 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공연지에서 여행을 즐기는 문화여행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024년 6월 28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콘서트홀에서 임윤찬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클래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2024년 4월에 발매될 쇼팽 에튀드 음반은 선주문만으로 인기 상위권에 올랐고, 국내/해외 모든 공연의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싱가포르 공연 티켓 역시 빠르게 매진됐지만, 투어비스에서는 예매가 가능했다. 단독 티켓이 아닌 공연 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 호텔, 명소 등이 포함된 3박 5일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한 덕분이다. 해당 상품은 단독 티켓 판매에 비해 예약 속도는 느렸지만, 취소율은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 이에 따라 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음성 꽃동네 생명사랑 동산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 참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방방곡곡(坊坊曲曲) 나누고 베풀고 봉사 RUN'을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정 및 차상위 계층, 저소득 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순수한 민간 사회공헌 단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 이하 '나베봉')이 이번에는 지난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진행된 생명사랑 동산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김대선 상임대표, 한국종교인연대 임삼진 상임대표, 한국환경조사평가원 박인주 원장, 나눔과운동본부 이해숙 이사장, 서울꽃동네사랑의집 원장 등 여러 단체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생명사랑 동산조성'을 위해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주관했다. 행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음성 꽃동네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등 문제로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자연보호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한옥순 나베봉 회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 강산을 후손들이 함께 더욱 풍성하게 가꿔주는 자원의 보배가 되도록 본존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정치

더보기
황희 의원,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재차 요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 재선)은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황희 의원은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하라”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도 서울시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말했다. 황 의원은 “나를 포함,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공약으로 걸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라는 공약에는 여도, 야도 없다. 정책 효과도 없이 재산권만 침해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토지거래허가제는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서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오세훈 시장이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미명하에 2021년 4월에 지정했고, 벌써 2차례 연장을 거쳐 3년째이다. 더 이상 목동 주민들은 참지 않을 것이다"며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강북 재건축·재개발은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발표는 대놓고 목동 주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는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계속해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