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고자 양측 간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서 한·미 양측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급에서 긴밀히 협력,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핵실험장 폭파 행사 관련 정보 수집에 대해서는 "정부 각 기관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조치는 비핵화와 관련된 첫 번째 조치"라며 "이번 조치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의 후속대책 논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날 담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정부는 최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변인은 이번 주말 싱가포르 고위급 회담 접촉이 있을 것이란 보도에 대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북미정상회담 관련 양측 간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 양측은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급에서 ㅎㅂ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정상회담 취재진의 미디어 등록을 공지한 것이 북미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것이냐는 질문에 "내부 참고용으로 그와 같은 사항을 싱가포르 정부가 게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북미회담 개최 이후 문 대통령이 배석한 자리에서 종전선언을 할 것이란 보도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선언을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구체적인 논의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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