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1 (일)

  • 맑음동두천 0.6℃
  • 흐림강릉 0.4℃
  • 비 또는 눈서울 2.0℃
  • 흐림대전 1.5℃
  • 흐림대구 3.2℃
  • 흐림울산 5.3℃
  • 흐림광주 4.9℃
  • 흐림부산 6.0℃
  • 구름많음고창 3.2℃
  • 제주 8.8℃
  • 흐림강화 1.1℃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2.6℃
  • 맑음강진군 5.7℃
  • 구름많음경주시 4.4℃
  • 구름많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사회

순천 청암대 강명운 前 총장 엄벌 촉구 기자회견…광주고등법원 앞

"사학비리 주범의 악질 상습 성추행 범죄를 엄하게 단죄하라"
"재판부는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에 대해 가중처벌하라!"
"청암대는 피해 교수들을 당장 복직시켜라"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순천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의 광주고등법원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전국교수노동조합 등의 단체는 4일 오전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비리 주범의 악질적 상습 성추행 범죄를 엄하게 단죄하라"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장세레나 대표(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의 사회로 은우근 상임대표(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가 여는 말, 박종희 대표(광주여성의 전화) 나인형 공동대표(광주시민단체협의회)의 연대사로 이어졌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는 "강명운(순천 청암대학 前 총장)은 설립자의 장남으로 이사장과 총장 재임 중 일본 유령회사와 연수원을 통해 교비를 불법 유출했고, 그 배임 행위로 1심에서 3년 형을 받아 법정 구속되었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또한 그는 여교수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총장실을 포함한 교내 외에서 여러 차례 저지른 그의 상습적인 성추행 행태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할 지경이다. 권력을 이용한 악질적인 성적 착취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계속해서 "이것이 모두가 아니다"면서 "그는 성추행 고발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들에 대해 파면, 해임, 재임용탈락 등 중징계를 남발하여 학사업무를 파행에 이르게 하였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감시, 허위사실 유포, 증거 조작, 증인 회유 등을 일삼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조직적으로 사건을 조작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이다. 전혀 반성의 여지가 없는 악질적인 범죄자의 유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들은 "강명운 前 총장의 권력 남용과 성범죄 행위는 제이티비시, 에스비에스, 뉴스타파 등 여러 언론에서 전국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1심 재판부(재판장 순천지원 김정중 판사)의 납득할 수 없는 판결에 크게 실망했다. 성추행이 유죄임을 입증하는 국과수의 감정결과 등 명백한 증거가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이다. 상습적인 성범죄자이며 악질 토호 교육자본가에게 면죄부를 주는 판결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어 "우리는 광주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항소심에서 강명운 前 총장이 총장의 권력을 남용하여 저지른 모든 불법과 성범죄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여교수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상처받은 인격을 치유함은 물론 지역사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강조한 후 "▲재판부는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에 대해 가중 처벌하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를 은폐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광주고검은 증거조작, 증거인멸,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위증죄를 철저히 수사하여 조속히 엄벌하라! ▲청암대는 피해교수들을 당장 복직시켜라!"고 촉구했다.

청암대 2차 피해 관련해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랐다.(청와대 청원방 해당 청원 바로가기)

3일 '성추행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에서 "순천 청암대학교 강명운 전 총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하였더니 보복성 징계를 지난 5년간 6차례 당했으며 증거인멸, 증거조작 모함 등으로 지역에서 여론을 호도하여 성추행 사건에 대한 보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고 호소했다.

이어 "순천 경찰서와 광주지검 순천지청 그리고 광주고검에서 성추행 2차 피해에 대한 수사가 공정하고 철저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청원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전국교수노동조합(이상 전국, 가나다 순)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 교수연구자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민우회, (사)광주여성의 전화, (사)나누우리,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 청암대학 해직교수 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전남대 분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 분회 일동(이상 지역, 가나다 순)등이 참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순천 청암대 전 총장 '강명운'의 엄벌을 촉구한다!
사학비리 주범의 악질적 상습 성추행 범죄를 엄하게 단죄하라.

<광주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강명운(순천 청암대학 전 총장)은 설립자의 장남으로 이사장과 총장 재임중 일본 유령회사와 유령회사와 연수원을 통해 교비를 불법 유출했고, 그 배임 행위로 1심에서 3년형을 받아 법정 구속되었다.

또한 그는 여교수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 총장실을 포함한 교내외에서 여러 차례 저지른 그의 상습적인 성추행 형태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할 지경이다. 권력을 이용한 악질적인 성적 착취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모두가 아니다.

그는 성추행 고발에 양심을 품고 피해자들에 대해 파면, 해임, 재임용 탈락 등 중징계를 남발하여 학사업무를 파행에 이르게 하였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감시, 허위사실 유포, 증거 조작, 증인 회유 등을 일삼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조직적으로 사건을 조작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이다. 전혀 반성의 여지가 없는 악질적인 범죄자의 유형이다.

강명운 전 총장의 권력 남용과 성범죄 행위는 제이티비시(JTBC), 에스비에스(SBS), 뉴스타파 등 여러 언론에서 전국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그런데 우리는 1심 재판부(재판장 순천지원 김정중 판사)의 납득할 수 없는 판결에 크게 실망했다.

성추행이 유죄임을 입증하는 국과수의 감정결과 등 명백한 증거가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이다. 상습적인 성범죄자이며 악질 토호 교육자본가에게 면죄부를 주는 판결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광주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주시하고 있다. 항소심에서 강명운 전 총장이 총장의 권력을 남용하여 저지른 모든 불법과 성범죄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 여교수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성처받은 인격을 치유함은 물론 지역사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

우리의 요구

하나. 재판부는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에 대해 가중 처벌하라!
하나.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고의적인 성추행 2차 피해를 은폐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하나. 광주고검은 증거조작, 증거인멸,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위증죄를 철저히 수사하여 조속히 엄벌하라!
하나. 청암대는 피해교수들을 당장 복직시켜라!

2018년 4월 4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전국교수노동조합(이상 전국, 가나다 순),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 교수연구자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민우회, (사)광주여성의 전화, (사)나누우리,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 청암대학해직교수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전남대 분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 분회 일동(이상 지역, 가나다 순)

i24@daum.net
배너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최초 수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해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수상 부문에 최초로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 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만큼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상에 의미를 더한다. 아동가족뮤지컬의 수가 많아져 쟁쟁한 후보작품들이 경쟁한 가운데 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최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동가족특별상 시상을 진행한 고희경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장은 "그동안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뮤지컬이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면서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아동가족뮤지컬을 조명하고 시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시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의 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2차에 걸쳐 작품성, 흥행성, 창작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 4편을 선정했다. 수상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정치

더보기
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