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2.4% 상승…금융위기 이후 최고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지난해 전국 땅값이 전년말 보다 2.40% 상승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015년 전국 지가가 전년말 대비 2.40%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연간지변율 2.19%)보다 지방(연간지변율 2.77%)의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서 서울(2.69%)은 2013년 9월부터 28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지만 경기(1.73%)·인천(1.95%) 지역은 전국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서 제주가 7.57%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4.57%)·대구(4.0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서귀포시(7.97%)의 경우 제2공항 발표(11월), 혁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화군은 도서지역 농지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68%), 전(2.38%), 유원지·여객자동차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