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국민의당은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국회 기재위 회의에서 사드배치와 관련 중국의 대규모 보복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입에 발린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사드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정부의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대다수 국민과 기업들은 경제 분야에서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할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유 장관의 발언은 경제 수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불과 얼마 전 AIIB 부총재국 지위를 잃지 않을 것 이라던, 당시 정세와 동떨어진 발언은 이제 기억나지도 않는 것인지 이번에도 시장의 반응과는 전혀 다른 상황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화장품 및 면세점 업계는 매출이 요커의 방문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번 사건으로 요커 방문객 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8일 사드배치 발표이후 주가가 –4.4%나 폭락하는 등 파
(서울=미래일보) 국방부는 18일 중국이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논의를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사드 배치 문제를 ‘자주권’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사드 배치 논의 철회 요구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자주권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해 “우리는 관련국이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며 사드 배치 논의를 철회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문 대변인은 또 “북한의 증대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조치는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이런 입장에 기초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문 대변인은 한미 양국이 지난 7일 사드 배치를 위한 공식 협의에 착수했으며 현재 사드 배치를 논의할 공동실무단 구성·운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