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4일 "당헌당규를 어기면서까지 무소불위의 권한을 탐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위는 총선 이후 생긴 지도부의 공백을 메우고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수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제1야당으로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황교안 대표가 사퇴하며 전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지도부 선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전까지 지도부의 공백을 메월줄 비상대책위 필요성을 공감하고 비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위원장을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최고위원은 "조속한 지도부 구성으로 총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분석이 시급한 상황에서 비대위가 다음 대선을 언급한다는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비대위에 당헌당규를 초월하는 무소불의의 권한과 기간을 보장하라는 요구는 명분도 논리도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이 진정 통합당을 위한다면 무리한 권한을 요구할 것이 아니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참석하고 있는 의원 및 지역위원장들에 대해 당헌당규를 위반한 해당행위라며 강력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어 공공연하게 탈당이나 신당 창당이라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당원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해당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 윤리규범 제4조 2항에 모든 당원은 당 발전을 위한 활동에 협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5조 1항은 사회상규에 어긋난 언행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켜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로서 분파적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당원들에 대해 행당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손 대표는 "당의 지도부로서 당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본을 보여야 할 일부 최고위원들이 최고위 참석도 안하고 분파행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분파모임에 소속돼 있는 일부 의원들의 당대표를 향한 무책임한 명예훼손적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부 의원들의 언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