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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혜 연구원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도 뇌발달 불균형 가능성 커져"

국회기자단(가칭),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과 언론의 역할’ 세미나 개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영유아가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ADHD나 틱장애·집중력저하 등의 뇌발달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혜 미디어미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과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과 대책, 그리고 언론의 역할'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2015년 17.9%, 2016년 19.1%, 2018년 20.7%로 상승하며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전 책임연구원은 국내에 고착된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 최근 들어 심해지는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언론과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밝혔다.

전 책임연구원은 "영유아가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정서적인 문제나 사회성 문제에서도 자기조절력이 저하되고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게 되며 자존감 저하 및 우울감 발생, 대인불안, 사회성 결핍, 부모와의 애착관계 장애 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주혜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영유아들의 스마트폰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영유아들이 24세월 이후부터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고 주로 엄마와 같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유아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2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만화나 TV 등 놀이용 동영상 시청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가정에서는 영유아 보호자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 책임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단말기 제조 기업 등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 해소에 대한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을 개인에게 떠넘길 것이 아니라 현상에 책임이 있는 이들도 공정책무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언론이 나서서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을 적극 조명하고 인식 제고에 역할을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혜 연구원은 "이미 해외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과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언론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고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 앞장서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은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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