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운영위원회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민간인 사찰 의혹을 주장한 자유한국당을 두고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엊그제 15시간 동안 운영위를 열어서 자유한국당이 민간인 사찰이라 주장하는 비리 수사관 김태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쳤다"면서 "(운영위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는 민간인 사찰이나 블랙리스트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비리수사관 김태우라는 범법자의 개인비리 불법행위 이를 정쟁으로 악용하려는 한국당의 고성과 비방만 있었다"면서 "구태의연한 색깔론을 동원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한국당이 다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자고 우기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비리수사관에 대한 미련을 깨끗하게 버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민을 위한 희망의 정치를 하려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에는 정쟁이 아닌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고장난명(孤掌難鳴, 손뼉도 마주쳐야 난다는 뜻의 사자성어) 라는 말이 있듯이 야당의 변화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국가의 가시적 성과를 꼭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3법 등 지난해 못다 한 민생입법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을 맺고, 사회적 대타협 통해 더불어잘사는 나라도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어제(지난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나서겠다는 확고한 뜻도 다시 한 번 천명했다"며 "조금 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 만남을 고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번영의 시대가 열릴 날이 머지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면서 "우리 국회도 초당적인 의원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함께 손을 잡고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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