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원불교 여의도교당(교무 김덕수, 장상인, 이대종)은 부모와 자녀등 모든 가족들이 함께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어 교화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8 가을 일원가족 大인화법회' 공연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 여성프라자 특별무대에서 300여명의 교도와 가족들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했다.
규모와 내실이 모두 충만한 교당으로 정평이 나있는 여의도교당은 정치와 경제, 국제 교류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시무하고 있으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가족인화법회를 열고 있다.
여의도교당이 처음으로 외부 무대에 개최한 이날 법회는 여의도교당 너섬합창단이 주관하고 청운회, 봉공회, 여성회, 청년회가 후원한 가운데 전 교도가 한 마음으로 합창단을 구성해 모두 무대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여의도교당 2018 가을 일원가족 大인화법회는 전속 합창단인 '너섬합창단'의 성가를 시작으로 첼로 독주, 테너 공연, 판소리, 남성 교도들의 4중창과 현악 4중주, 너섬기타반의 포크송 공연, 교도 가족들의 첼로 독주 및 팝 째즈 공연, 이은자무용단의 화선무, 너섬합창단의 혼성 4부 합창 등이 1, 2부 순서로 나눠 진행됐다.
이어 이날 인화법회의 백미인 전 교도가 무대에 오르는 인화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여성 교도 전원이 무대에 올라 나운영 작곡 '아! 가을인가'를 열창했고, 남성 교도들의 변훈 작곡 '한강' 공연이 힘있게 연주됐다. 이어서 전 교도가 함께 무대에 오른 '해와달이 돌고 돌아(일원가정의 노래)' 성가 공연이 이날 인화법회의 휘날레로 전 교도와 가족들의 꽉찬 감동 속에 펼쳐졌다.
지난 6년간 여의도교당에서 시무하며 교당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어 온 실타원 김덕수 교감은 이날 모든 공연을 마친 후 무대에 올라 " 우리 교도님들 모두 너무나 예뻤다. 감사하다. 한 교당에서 이정도 다양하고 멋있는 인화법회를 마련하는 것도 특별하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모두 인연의 소관인데, 법연과 혈연으로 맺어진 전 교도와 가족들이 모두 함께 한 뜻깊은 자리였다. 우리 모두 대종사님의 용심법을 받들어 함께 마음공부, 인연공부 열심히 하며, 이제 11월, 12월을 넘어 다가오는 1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산 김경서 교도회장은 "전문적인 음악인들은 아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참가한 교도님들과 가족들, 무대의 뒤에서 진행을 맡으신 분들, 여의가족 인화법회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각 가정에 항상 강건하시고 법신불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는 축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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