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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미완의 구간 북한 반드시 질주할 것"

15일 동해항으로 귀국…북녘땅 미완의 숙제로 남아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북녘땅을 통과해 한반도 혈맥을 뚫는 길을 계속 달려가겠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라시아 대륙을 달려온 유라시아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선수가 끝네 북한을 통과하지 못하고 15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으로 일시 귀국 후 첫 일성이다.

강 선수는 지난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16개국, 1만5000㎞를 달렸다.

그는 지난 10월 7일 북한 신의주를 눈 앞에 둔 중국 단둥에 도착, 북한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으나 중국 비자기간이 만료돼 37일 만에 북한을 '미완의 구간'으로 남겨둔 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이날 동해항에 도착했다.

강 선수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국민과 후원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북녘땅 질주에 대한 꿈과 희망은 잠시 멈추었을 뿐 포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일은 포기할 수 없다. 새 세상이 빨리 오지 않는다고 좌절하지도 않을 것이다. 함께해주고 마음을 모아 주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다면 나는 그 길을 묵묵히 달려갈 것"이라며 “언제나 슬픔과 허망함에서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1년 2개월 동안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가 16개국을 달릴 수 있도록 송영길 국회의원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후원회 온 유라시아 평화의 길(평마사), 원불교 등은 동해항을 찾아 “14개월 동안 매일 42km를 6시간씩 뛰어서 한민족의 애환이 깔린 실크로드 16개국 14,300km를 완주한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의 결단과 용기를 높이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이장희 평마사 상임대표는 “(강 선수가) 반드시 남겨놓은 마지막 구간인 북녘땅을 밟으려고 중국 단둥으로 다시 넘어가서 신의주~평양~개성~DMZ를 통과하고, 출발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며 이번 16개국의 질주는 북녘땅의 질주를 통한 평화의 꽂을 피우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홍순계 평마사 공동대표도 “(강 선수는) 조국의 평화와 통일에 온몸을 통째로 던진 대장정으로 유라시아대륙에 우리 겨레의 염원인 평화를 아로새겼다”며 “그 발걸음의 위대한 발자취는 인류평화의 상징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아직 끝난 게 아니다”고 선언하고 “북녘 통과라는 가장 빛나는 미완의 과제를 남기고 있다”면서 “강명구 유라시아마라톤은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했다.

한편 강 선수는 16일 동해를 출발해 동부전선 최전방인 고성을 거쳐 휴전선을 따라 달린 뒤 12월 1일 임진각에 도착할 계획이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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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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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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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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