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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정회, 단기 4351년 개천절 대제전 서울 사직단에서 개최

'하늘이 열린날' 3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 참석, 민관 합동으로 엄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현정회는 단기 4351년 개천절 행사인 '개천절 대제전'을 오는 3일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00여 시민 및 외국인이 모여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종로구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는 유구하고 찬란한 한민족의 독특한 전통문화와 예절이 담겨있는 조상숭배와 효친사상이 국민인성교육. 공동체의식 함양이 핵심이며 다문화, 다인종 시대에도 부합하는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란 뜻에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

현정회에 따르면 개천은 곧 바로 고조선의 개국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환국을 이어받은 배달국 환웅께서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세계최초로 인본주의 정착문화 시대를 여신 단군왕검께 우리나라 민족 정신 .역사. 전통문화의 근원인 천.부.인을 물려주시어,홍익인간·이화세계 통치이념으로 고조선을 개국하여 대한민국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의미한다.

개천절은 우리 겨레의 개국기념일로서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할 때 양력으로 정해졌고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전승되어 온 거국적인 제천의식이다.

일제강점기에 그 맥이 끊겼다가 국가 제천의식을 연구와 고증, 발굴을 통해 다시 되살린 ‘개천절 대제전’은 1962년 종로구 사직(국가라는 의미)단에 일본조상 정리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공공건물로 단군성전을 지은 이래로 사단법인 현정회(이사장 이건봉)가 주관해, 57년간 매년 10월 3일에 대제를 올리고 있다.

제례는 아악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분향강신(제향의 시작을 고함), 초헌(첫 잔을 올림), 고축(국조의 은덕에 감사하는 축문을 올림), 아헌(두번째 잔을 올림), 종헌(세번째 잔을 올림), 사신례(조상을 배웅하는 의식), 음복례(제향 참가자들이 역대 개국시조의 은덕을 기리고 감사하는 덕담을 하며 음식을 나눠먹음)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식전 기념공연에 이어 도종환 문체부 장관, 정세균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의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국민의례, 개식사, 제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식후에는 택견시연, 국제교류를 위한 펜칵실랏 시연과 참가자들의 인성교육 및 전통문화 체험행사(예절체험, 제례복 체험, 국궁체험, 택견체험, 가훈써주기 등과 이현범 교수가 '천문도와 정역에 담긴 한국사'란 주제로 인문학 학술강연이 진행된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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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일 시인, 다섯 번째 시집 <우주의 벌레 구멍> 출간…우주의 심연에서 마음의 언어를 길어 올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현대시단에서 묵직한 울림과 날카로운 사유로 독자들에게 다가온 강서일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우주의 벌레 구멍>(한국문연 刊)을 출간했다. 전작 <고양이 액체설>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이번 시집은, '마음의 언어'라는 본질적 화두를 우주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로 풀어내며, 인간 내면의 마음을 물과 구름, 파도 같은 이미지로 풀어내며 우주적 차원의 상상력으로 확장한 시편들로 독자들을 ‘내면의 벌레 구멍’으로 초대하고 있다. 강서일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시간과 공간, 공기까지 시 속에 묻어 두었다"라며 "살펴보니, 시편마다 그때의 시간과 공간, 함께 머물렀던 공기까지 그대로 묻어 있다. 지금의 생각이나 감각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그때 그 순간의 느낌을 존중하기로 한다"고 고백한다. 이는 곧 지나간 시간을 붙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순간의 감응이 여전히 현재 속에서 살아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로 그의 시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순간의 감각을 영원의 언어로 보존하려는 작업임을 드러낸다. 시집은 총 4부로, 일상과 우주의 경계를 넘나 드는 60여 편의 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l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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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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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기본소득추진연대 출범 "시범시행 넘어 전면실시 촉구" (서울=미래읿) 장건섭 기자 = 농어촌기본소득을 제도화하고 전면적으로 실시하자는 사회적 요구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농어촌기본소득추진연대가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하며, 농어촌의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 전략으로서의 농어촌기본소득 필요성을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어촌 주민을 비롯해 시민단체, 사회연대경제, 학계 연구자, 정치권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호응을 보였다. 추진연대는 "농어촌기본소득은 더 이상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가 달린 과제"라며 연내 국회 입법 통과와 전면 실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추진연대는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단을 선출하며 조직 체계를 갖췄다. 공동대표에는 ▲사단법인 기본사회 강남훈 이사장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안효상 이사장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이재욱 상임대표 ▲전국어민회총연맹 김영복 공동회장 ▲기본소득당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김철호 위원장 ▲한국사회연대경제 강민수 상임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농어촌 소멸 위기는 특정 정당이나 세대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며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초당적 연대로 반드시 제도화를 이끌겠다"고 입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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