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김관영 의원 "자유한국당과의 연대·합당설은 모욕적인 행위"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은 그 태생과 목표가 전혀 다른 정당”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군산)이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과 합당 통합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일체의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7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 논의와 관련 "한국당과 합당하는 길로 가느니 저는 군산시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의 연대설에 이어 합당설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중도개혁정당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루머에 속지 말고 기호 3번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8일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합당 통합 논의에 우려를 표하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연대설에 이어 합당설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해서도 안 되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간의 단일화와 합당, 통합 이야기까지 제기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 같은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연대와 통합은 최소한의 지향점을 공유해야 가능하며, 국민들이 지지해야 이뤄질 수 있다"고 전재한 뒤 "미래당과 한국당은 그 태생과 목표가 전혀 다른 정당이다. 합당을 주장하는 것을 가장 모욕적인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응당의 대가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자신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리적 중도개혁세력이 만들어갈 실용주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이런 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떤 정치적 행동에도 동참하지 않을 것이고 군산 시민의 민심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김관영 국회의원, 단일화 반대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김관영 국회의원입니다.

최근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리당의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간의 후보단일화와 이 문제를 넘어 합당, 통합 이야기까지 제기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일체의 논의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의당 창당부터 지금까지 견지해온 것은 이념과 지역을 넘어, 합리적인 중도 개혁세력의 정치를 열자는 것이었습니다. 양극단의 거대 양당이 갈등과 대결로 왜곡해온 한국 정치에 다당제를 통한 새로운 희망을 만들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창당과정에서 보여진 갈등과 분열에 대해서는 여전히 군산시민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세력의 외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지역통합 정당의 가치를 지향합니다.

허나 자유한국당이 어떤 정당입니까. 온나라를 흔들었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이자, 한국경제의 어려움도 극복하지 못한 무능력한 정당이며, 최근 무르익고 있는 한반도 평화체제마저도 부정하는 정당입니다. 어떻게 이런 정당과의 연대와 합당을 운운할 수 있습니까.

이게 나라냐라며 지난해 겨울 1400만명의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하나씩 둘씩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고 두 전 대통령은 부패와 권력남용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를 만들었던 정당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입니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어떻습니까. 국민과의 약속인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거부하고, 적폐 청산을 위한 노력마저도 시비 거는 정당이 자유한국당입니다. 김문수 후보 역시 소위 보수 집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정당, 이런 후보와 어찌 가치연대에 기초한 단일화를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더욱이 보수진영 일각에서 당대당 통합까지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연대와 통합은 최소한의 지향점을 공유해야 가능하며, 국민들이 지지해야 이뤄질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은 그 태생과 목표가 전혀 다른 정당이며, 국민들이 이를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통합 운운을 할 수 있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 드립니다. 단일화는 국민들이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만 위한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해서도 안 되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당 내외에서 자유한국당과의 합당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을 주장하는 것을 가장 모욕적인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응당의 대가를 받게 할 것입니다.

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리적 중도개혁세력이 만들어갈 실용주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떤 정치적 행동에도 동참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군산 시민들의 민심을 따를 것입니다. 끝까지 군산시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번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무조건적인 지지가 아닌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생각하시고, 사람 됨됨이, 후보자의 청렴·열정·실력으로 평가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소중한 선택이 위기의 군산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군산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8일
국회의원 김관영

i24@daum.net
배너
투어비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싱가포르 리사이틀 포함한 여행 패키지 출시…2024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K클래식 인기가 K팝 못지않다. 클래식 특성상 해외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아 '공연 간 김에 여행'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여행지에서 공연을 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공연지에서 여행을 즐기는 문화여행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024년 6월 28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콘서트홀에서 임윤찬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클래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2024년 4월에 발매될 쇼팽 에튀드 음반은 선주문만으로 인기 상위권에 올랐고, 국내/해외 모든 공연의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싱가포르 공연 티켓 역시 빠르게 매진됐지만, 투어비스에서는 예매가 가능했다. 단독 티켓이 아닌 공연 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 호텔, 명소 등이 포함된 3박 5일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한 덕분이다. 해당 상품은 단독 티켓 판매에 비해 예약 속도는 느렸지만, 취소율은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 이에 따라 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익산시민통합발전위·재경익산향우회, 고향 방문 행사 진행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공동 이사장 박종완·이재호)와 재경익산시향우회(회장 이강욱)가 22일 고향 익산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이종신 재경 익산향우회 사무총장의 안내로 서울을 출발한 이강욱 회장 등 향우회원은 오전에 금마 서동공원과 금마저수지 일대 투어를 진행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주)하림 본사를 견학하고 익산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사)익산의병기념사업회와 (사)국민주권실천운동연합, (사)익산새노인운동본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사)익산시재향군인회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에는 익산문화원 주관으로 축하 공연 및 만찬이 진행됐다.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은 "언제나 변함없는 이강욱 재경익산시향우회장님의 고향 사랑과 관심, 향우회원들의 고향 방문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신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익산시민과 출향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정치

더보기
기후소송 공개변론 시작…헌법재판소와 함께 국회도 주목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의 기후대응 계획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이 헌법소원 제기 4년 1개월만에 열리면서 그간의 진행과정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활동가 19명이 이른바 ‘청소년 기후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유사 소송이 이어졌고, 헌재는 이 소송에 더해 △2021년 시민기후소송 △2022년 아기기후소송 △2023년 제1차 탄소중립기본계획 헌법소원 등 다른 기후소송 3건을 모두 병합해 지난 23일 진행했다. 헌법재판소가 4년 여만에 공개변론을 진행하면서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 공개변론으로 주목받게 되었는데, 그 배경으로 지난 해 국회 국정감사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갑)은 2023년 10월 1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헌재가 기후소송과 관련해 소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는데, (기후소송이 제기된 지) 3년 7개월 지났는데도 아직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확인이 안 된다”며 “헌재에서 3년이 넘은 이 사건에 대해 공개심리를 하든 결론을 내든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공감하며 "늦지 않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