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씨의 '갑질 폭행' 수사를 벌인지 15일 만인 오늘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모 광고업체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업체와 회의에서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찰은 조씨에게 폭행뿐만 아니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폭언을 해 15분 만에 광고대행사 업무가 중단된 건 '업무방해'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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