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국내 메르스 확산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보건기구(WHO) 평가단이 활동을 시작했다.전날 입국한 WHO 평가단은 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장옥주 복지부차관을 예방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메르스 역학조사·감염관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케이지 후쿠다(Keiji Fukuda) WHO 사무차장은 “바이러스가 일어나면 국가에 어려운 상황을 발생시킨다. 한국정부는 잘 대처하고 있다”며 “한국 측 전문가와 만나 바로 일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현재까지 메르스는 병원 내 감염 수준이고 지역사회 확산이 없으나 환자 수가 증가하고 격리대상자도 늘어 한국 국민들과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한 WHO 협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또 “이번 진행한 평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합동 평가단이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WHO와 국내·외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이번 합동평가단은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 의학센터 소장과 케이지 후쿠다(Keiji Fukuda) WHO 사무차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있다. 합동평가단은 역학
[서울=미래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전염병, 재난재해, 빈곤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과학지식에 기반을 둔 정확하고 신속한 언론 보도가 불안과 혼란을 막고 문제 해결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식 개막한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과학지식과 정보를 보다 빠르고 폭넓게 전파하는 여러분의 노력은 합리적인 사고와 소통을 촉진하고 국가 간 과학기술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과학은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라며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고 많은 질병을 예방·치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인터넷·스마트폰을 통해 전 세계가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에 전문적이고 복잡한 과학지식을 쉽게 전달하고 과학과 사회, 과학자와 일반대중을 연결하는 언론인 여러분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과학기술을 토대로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뤄왔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언론은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서울=미래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메르스 대응과 관련, “이번 주 모든 방역역량을 총력 투입해 메르스 확산세를 잡겠다는 각오로 총력 대응해 달라”며 병원폐쇄 명령권을 포함한 병원의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 요청 명령권을 부여한 ‘즉각대응팀’(TF) 구성을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메르스대책지원본부’를 방문, “현재 메르스 확산 방지와 완전 종식을 위해 방역 당국과 관련 부처,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 자가 격리된 국민들의 자발적 협조까지 전 국가적으로 총력 대응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즉각대응팀은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과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과장이 부팀장을 맡게 되며 13명의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팀원으로 참가한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박 대통령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방역대책본부에서 전문가들이 전권을 부여받을 필요가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고 이러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이 전권을 부여 받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서울=미래일보] 정부는 지난 7일 오전 11시 30분, 정부가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 6곳, 경유한 병원 18곳을 공개했다. 이후 확진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장도 브리핑을 통해 모든 상세 자료를 서울시에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오후 1시에는 세종시 보건복지부 장관실에서 보건복지부장관과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충남도지사,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관련 중앙-지방 협력방안 논의가 있었다. 서울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부분에 대한 조치를 하고, 앞으로도 서울시는 정부와 손과 발을 맞춰 국민을 위해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는 원칙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14시 브리핑에서 메르스 발생 의료기관 공개 및 후속 조치 내용으로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병원에 대한 적극적인 추적조사를 수행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 역할을 강화해주도록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서울시는 이미 의료기관 공개에 대비한 준비를 해 왔고 기 시행중인 만큼 오늘을 기점으로 중앙정부는 물론 25개 자치구, 보건소, 소방서 등과 적극이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메르스 대응체계를 가동,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삼성서울병원
[서울=미래일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경기도,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등 4개 지자체가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메르스 대응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또 신속한 검사를 위해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메르스 검사에 대해서도 확진검사로 활용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 메르스 총력 대응을 위한 협력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복지부와 이들 4개 지자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앙과 지자체간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위해 중앙-지자체간 실무협의체를 즉각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체는 메르스 확산 방지 등을 위한 상호간 역할 분담, 관련 정보의 공유를 포함한 실무적 대책 전반을 협의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이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메르스검사에 대해서도 정도관리 강화와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의 기준 및 절차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메르스 확진검사로 활용하도록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도 확진 판정 가능그동안 각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1차 판정만 해서 양성 판정이 나오
[서울=미래일보]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는 금년 5월 20일 바레인 입국자가 메르스 확진 이후 확진환자가 50명 발생하는 등 확산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 메르스 대응 범정부 지원대책을 공유하고 시도별로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점검 및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회의는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6. 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택격리자 1:1 관리제가 빠른 시일 내 정착되어 메르스 감염 확산이 차단되도록 메르스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또한, 감염예방수칙·홍보물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므로 복지부와 문체부에서 제작한 홍보물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 불안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강조하였다.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에서는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지자체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오늘 논의된 대책을 포함하여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조하여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한창세 기자
[서울=미래일보]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의원발의로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7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금액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개혁안은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인 기여율을 2020년까지 5년간 7.0%에서 9.0%로 인상하기로 했다. 연도별로 보면 현재 7.0%, 2016년 8%, 2017년 8.25%, 2018년 8.5%, 2019년 8.75%, 2020년 9.0%가 된다. 내년 임용 30년 근무 9급 134만원·7급 157만원·5급 177만원 수령또 공무원이 받는 연금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지급률을 20년에 걸쳐 현행 1.9%에서 1.7%로 낮춘다. 연도별로는 2020년 1.79%, 2025년 1.74%, 2035년 1.7%가 된다. 아울러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해 상위 직급의 연금액은 더 많이 줄고 하위 직급은 두텁게 보장하는 식으로 바꿨다. 9급 공무원의 경우 연금이 줄어드는 비율은 2∼9% 정도다. 내년에 9급으로 임용돼 30년 동안 재직하면 134만원을 받는다. 현행 137만원보다 약 2% 줄어든 금액이다. 또 2006년 임용된 9급 공무원이 앞으로 20년 더 근무하면 현행 169
[서울=미래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제조업과 ICT·문화 등 창조경제, 에너지신산업 분야 등에서 한-인도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 중인 모디 인도총리와 함께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인도 CEO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포럼 출범을 축하하고, 이같은 방향에서의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이 포럼은 지난해 1월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시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그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며,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인도의 ‘모디노믹스’와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제조업, 창조경제, 에너지신산업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갈 것을 제안했다.우선, 인도가 ‘Make in India’ 정책을 통해 세계 제조업의 허브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제조업분야 협력여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기업인간 공동투자, 공동기술개발 등의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특히, △인도의 S/W 우수인력과 반도체 등 우리의 H/W 기술을 결합한 ICT 분야 협력 확대 △발리우드로 대표되는 인도와 시청각 공동제작을 활성화 등
[서울=미래일보] 한국과 인도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외교, 국방, 무역·투자, 과학·기술, 문화·인적교류, 지역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내용을 더하고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18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한-인도 두 정상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한 양 정상 임석 하에 ‘한-인도 정부간 개정 이중과제방지협정’ 등 7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했다.박근혜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18일 한-인도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위한 공동성명’ 채택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박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양국 국민들을 연결하는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상기하면서 민주주의 가치, 개방사회, 자유로운 국제경제질서에 대한 공동의 공약이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서울 = 미래일보]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자신의 유년 시절부터 정계를 은퇴할 때까지의 사진을 모은 화보집인 '운정(雲庭) 김종필' 출판기념회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출판기념회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이한동 전 국무총리, 신경식 헌정회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 정치계 인사들과 50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가 이어졌다.또한 영화배우 이영애씨와 원로 배우 문희씨, 가수 하춘화씨가 단상에 올라와 김종필 전 총리에게 꽃다발을 선물해 축하 인사를 나눴다. 김동건 아니운서의 진행으로 진행된 축하행사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와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에 대한 묵념을 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한국 현대사의 증인 JP 화보집'은 김종필 전 총리가 유년시절부터 청년시절인 군복무 모습과 정치인국무총리로서 국가를 이끌어 온 장면들이 눈길을 끌었다. 정치 인생 40여 년동안의 사진 500여 장을 수록한 역사적인 기록서라 할 수 있다.김 전총리는 기념사에서 "손에 쥔 것은 별로
(서울=미래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북핵문제와 동북아정세 등을 논의하고 경제협력 등도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등 양자 현안들과 한일관계개선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해 4월25일 오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2013년 5월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미국에서의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다섯 번째가 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1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다. 11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하고 올 상반기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방미 시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케리 장관이 이번 방한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대전지방법원 제17형사부(송경호 부장판사)는 16일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50.1%로 당선이 되었던 권선택(60·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에 대해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이 확정되면 권 시장은 당선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또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로서 허위회계보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게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회계책임자인 김씨의 형이 그대로 확정돼도 권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지난 12일 오전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대전시 동구 하소동 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대전시청권 시장은 야인 시절이던 2012년 10월 김종학(51·구속) 현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과 함께 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권선택 시장이 시민과 직접적으로 만나며 인사하는 방법으로 포럼 활동을 빠짐없이 참여한 점, 이를 통해 권 시장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시민에게 알리며 인지도와 우호적 이미지 제고 효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일본이 용기 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고 한국과 손잡고 미래 50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북한은 더이상 남북대화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 정례화, 서신교환 등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협의를 조속히 갖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장건섭 기자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과거 독일과 프랑스가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새로운 유럽건설의 주역이 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이제는 보다 성숙한 미래 50년의 동반자가 돼 새 역사를 함께 써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역사인식 개선을 촉구하면서 광복 70주년과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정부는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한 21세기 한
[미래일보]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이하 금소연,상임대표 조연행)이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안 찾아가면 ‘예정이율 +1%’로 부리시켜 준다고 예치해 놓고, 이제 와서 청구권소멸시효 운운하며 2년치 이자만 지급하는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금융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모럴해져드이므로 금융감독원은 전수 조사하여 미지급이자를 지급하고, 관련행위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들은 IMF이후 고금리시 목돈을 예치시키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발생한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고 예치해두면 ‘예정이율 + 1%’로 부리시켜 주겠다며 약관에 이 조항을 삽입하고 적극적으로 보험금을 예치시켰었다. 이때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은 7.5%로 1%를 더하면 8.5%로 시중이율과 별반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보험금이나 중도급부금을 찾아가지 않고 그대로 예치해 두는 소비자가 많았다. 그러나 금리가 점점 하락하더니 최근에는 초저금리로 1%대로 떨어지자 7.5%로 변하지 않는 예정이율 때문에 이러한 자금에서 역마진이 크게 발생하게 되었다. 그러자 생명보험사들이 ‘불법’을 저지르게 된 것이다. 소멸시효 또는 내부규정 변경을 운운하며 소비자들에게 슬그머니 이자지급을 중지해
[수원=미래일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을 통해 해외로 자산을 빼돌리는 악덕 고액체납자 추적에 나섰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31개 시·군에서 1천만 원 이상 세금체납자 40,302명의 명단을 받아 10개 시중 은행에 이들 체납자의 해외송금 내역 조회를 의뢰한 상태다. 이들의 체납액은 모두 2조 3,541억 원으로 개인이 28,503명 1조 1,356억 원, 법인 11,799개 1조 2,185억 원이다. 10개 은행은 외환,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스탠다드차타드, 한국산업, 농협, 우체국이며 조회의뢰 내용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7월까지 1만 달러 이상의 송금내역이다. 도는 이들 은행에서 송금내역이 오는 즉시 외환송금액 규모를 파악하고, 수취인이 제3자일 경우 체납자와의 관계를 조사하는 등 고의적인 세금 탈루 개연성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기도 세원관리과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의 경우 해당 소재지 국가 법령을 적용받기 때문에 국내법(국세징수법)에 의해 예금을 압류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 고액체납자들이 있다는 정황이 있다.”면서 “고의적 납세회피를 목적으로 외환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