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하송(河松) 시인이 '충무공 김시민 장군 탄신 472주년 기념 제10회 전국통일 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무공 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9월 5일 오후 2시 천안박물관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축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운문·산문·시조·편지글 등 다양한 분야에 총 599명이 작품을 응모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2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하송 시인은 산문 작품 '충무공 김시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로 최우수상인 충청남도지사상과 함께 상금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하송 시인의 작품에 대해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오늘의 화합과 통일이라는 시대적 의미로 확장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진주성과 남강이 지닌 역사적·상징적 공간성을 서정적인 문장으로 형상화하고, 나라를 향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의 뜻을 오늘의 화합과 통일의 가치로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송 시인은 문학을 통해 역사적
(인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를 읽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목소리와 삶으로 시를 다시 탄생시키는 특별한 문학 축제가 만해 한용운의 숨결이 깃든 강원도 인제에서 펼쳐졌다. JEI재능문화 산하 재단법인 재능문화가 주최하고 재능시낭송협회(회장 김경복)가 주관한 '2026 재능시낭송여름학교'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만해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시인협회와 JEI재능교육, 인제군,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 만해축전추진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만해 한용운의 대표 시집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과 독립정신, 시대정신이 살아 숨 쉬는 만해마을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더했다. 2006년 처음 시작된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시를 사랑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돼 온 국내 대표적인 전국 규모의 시낭송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시인과 문학평론가, 교수, 배우, 전문 시낭송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 읽기와 작품 이해, 시낭송 이론과 실습, 발성과 무대 표현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왔다. 특별시낭송대회…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문을 열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숲을 가꾸며 평생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생명의 이야기를 심어온 아동문학가 배익천 작가가 그림동화집 <털머위꽃>으로 2026년 제15회 녹색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자연을 생태계 전체의 눈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털머위꽃>은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을 단순한 대립으로 그리지 않고, 서로의 삶터를 인정하고 공존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5회 녹색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9일 화요일 오전 11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산림문학회가 주관한다. 시상식에는 박은식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 관계자와 문학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녹색문학상은 한 권의 그림동화가 던지는 조용하지만 깊은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연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그 질문은 결국 우리 인간이 숲과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라는 보다 근원적인 성찰로 이어진다. <털머위꽃>, 인간 중심의 자연관을 넘어 생태계 중심으로 올해 녹색문학상 본심에는 시집과 시조집, 동화 각 1권, 수필집 2권 등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한 세기를 넘어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국민동요 '고향의 봄'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이들의 가슴마다 어린 시절의 풍경과 어머니의 품, 그리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켜 온 홍난파의 음악이 올가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근대 한국음악의 선구자 난파 홍영후 선생이 말년을 보낸 종로구 인왕산 언덕의 홍난파가옥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홍난파의집은 오는 9월 2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6 홍난파가곡제 '나의 살던 고향은'>을 개최한다. 홍난파가옥은 지난 2004년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시민들에게 개방돼 한국 근대음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후원으로 열리는 '홍난파축제'의 메인 행사다. 특히 올해는 국민동요 '고향의 봄'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고향은 모든 사람의 뿌리이자 잃어버린 시간의 기억이 깃든 공간이다. 그곳에는 따뜻한 ‘정(情)’이 있고, 떠나온 이들이 품어야 했던 '한(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 수록곡 '새싹'의 작사가이자 4·19 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날', 현충일 추념식 충혼가 '영웅의 노래'를 작시한 김명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내 마음의 실루엣>. 이 시집은 꽃과 바다, 고향과 어머니, 텃밭과 일상의 풍경에서 출발해 광주민주화운동과 통일, 독도와 현대사회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적 관심을 담아낸 작품집이다. 김명숙 시인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시인이지만 그의 시선은 자연의 아름다움에만 머물지 않는다. 시인은 자연을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고, 고향의 기억을 통해 시대를 성찰하며, 개인의 내면에서 출발해 사회와 역사의 문제로 시적 상상력을 확장한다. <내 마음의 실루엣>은 그러한 김명숙 시인의 문학적 궤적을 보여주는 두 번째 시집이자, 첫 시집 <그 여자의 바다> 이후 11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 작은 연못에서 시작된 '나의 우주' 시집의 첫 작품 '연의 노래'는 김명숙 시 세계의 출발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인은 "내 우주는 작은 연못이었다"라고 말한다. 물이랑이 심할수록, 바깥을 향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땅속 깊이 파고들었다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학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16명의 문인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나 한국문학의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언했다. 시·시조·민조시·소설·수필·희곡·아동문학·문학평론 등 한국문학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 온 16명의 문인이 각자의 대표작과 문학적 비전을 담아낸 <비전-문학27> 출판기념회가 지난 9월 4일 오후 서울 문학의 집·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현대문학비전포럼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단순한 공동선집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한국문학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함께 묻고 답하는 문학적 토론과 비전 선언의 장으로 펼쳐졌다. <비전-문학27>이 독자에게 던진 첫 질문은 분명했다. "문학이 다시 불꽃이 될 수 있는가." 16명의 문인은 각자의 작품과 문학적 경험을 통해 이 질문에 답했고,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문인들은 한국문학의 새로운 내일을 향한 고민과 실천의 뜻을 함께 나눴다. 16인의 문인, 한 권의 책에서 만나다 이번 <비전-문학27>에는 김민정, 강정화, 전민, 김영, 박영하, 김복근, 김윤숭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강의 별빛 아래 전국의 노래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5회 별밤 전국가요제' 본선이 9월 12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나루역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별밤 전국가요제는 작사가이자 예술총감독인 안선영 씨가 기획·제작한 전국 단위 가요제로, 지난 8월 22일 공개 예심을 거쳐 치열한 경합 끝에 선발된 8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과 실력을 겨룬다. 이번 본선 무대는 참가자들의 경연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함께 마련돼 한강변의 가을밤을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개그맨 김정렬이 사회를 맡으며, 가수 김범룡을 비롯해 1970년대를 풍미한 가수 장계현, 최영철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과 추억의 팝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가요제의 주제가인 '별밤'은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과 별빛 가득한 밤을 테마로 탄생한 노래로, 김범룡이 작곡하고 안선영 씨가 작사했다. 지난 제4회 별밤 전국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가수 세운도 신곡 '반했어'를 선보이며 축하 무대에 오른다. 신예 가수 세운이 국민가수로 사랑받아온 김범룡과 함께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시간도 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역에 머물러 있던 문학의 경계를 넘어 전국의 문학인과 독자가 지역문학의 가치와 향토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전국 지회·지부의 문학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문학의 활성화와 교류 확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문학을 각 지역에 한정된 문학으로 머물게 하는 데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 삶의 이야기를 한국문학의 자산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한국문인협회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협 전국 지회·지부 편람'을 발간했으며, 각 지역의 문학활동과 향토성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한국문협방송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KOLAA)의 미분배보상금 공익사업비가 지원됐다. 지역문학의 지평을 넓히다 한국문인협회가 이번 사업에서 주목한 것은 전국 각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문학활동의 기록과 공유다. 지역마다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생활양식이 존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작되는 문학 역시 지역의 정체성과 향토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문학이 지역적 한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