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3 (목)

  • 흐림동두천 25.0℃
  • 구름많음강릉 28.0℃
  • 서울 25.7℃
  • 구름많음대전 26.1℃
  • 맑음대구 27.8℃
  • 맑음울산 27.5℃
  • 맑음광주 27.5℃
  • 맑음부산 27.1℃
  • 구름많음고창 27.2℃
  • 맑음제주 27.7℃
  • 흐림강화 25.5℃
  • 흐림보은 24.4℃
  • 맑음금산 25.7℃
  • 맑음강진군 27.2℃
  • 맑음경주시 26.5℃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전체기사 보기

[데스크 칼럼] 사람은 무엇으로 쓰는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오늘의 문단에 던지는 물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편집국장 = 오늘 아침, 한 독자로부터 짧은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다음 데스크칼럼은 문단의 양심에 대해 기고해 주세요. 아니면 진정한 작가정신, 선비정신은 무엇인가?" 불과 한 줄 남짓한 문장이었지만 그 울림은 결코 짧지 않았다. 마침 전날 신문 지면에서는 또 다른 풍경을 보았다. 시보다 긴 약력, 작품보다 화려한 직함과 상훈이 독자의 시선보다 먼저 지면을 채우고 있었다. 그 순간 시인으로서, 또 언론인으로서 얼굴이 달아올랐다. 문학은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톨스토이가 오래전 던졌던 질문이 오늘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 사람은 무엇으로 쓰는가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인간 존재를 향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깊은 질문이다. 그는 사람은 빵만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며, 결국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사랑이고, 경쟁이 아니라 연민이며, 성공이 아니라 양심이다. 그렇다면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붓으로 쓰는가. 재능으로 쓰는가. 명함과 직함으로 쓰는가. 아니면 수많은 상패와 화려한 약력으로 쓰는가. 아니다. 작가는 양심으로 쓴다. 양심을





포토리뷰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