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누군가는 한 번의 기부로 박수를 받지만, 누군가는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결같은 실천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전남 여수 신월동에서 '여수왕갈치출조점'을 운영하는 이상우 대표는 30년 가까이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동백원을 꾸준히 후원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의 나눔은 이제 아들 이선섭 씨에게 이어졌고, 단골 고객들까지 동참하면서 '함께 만드는 봉사'라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복을 맞아 최근 여수시 소라면 화양로에 위치한 동백원(대표 김대환)을 찾은 이상우 대표는 후원금과 함께 라면, 쌀, 화장지, 과자류, 생활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입소 장애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이날에는 여수수협에 근무하는 아들 이선섭 씨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20여 년 넘게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상우 대표는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처음 동백원을 찾았던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며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전하는 물품에는 저 혼자의 정성만 담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프로게임단 젠지(Gen.G)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LoL)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선수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개인 기부에 그치지 않고 팬들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e스포츠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6일 정지훈 선수가 폭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과 폭염 대응 사업에 사용된다. 정지훈 선수는 2023년 수해 피해 이웃돕기를 시작으로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 산불 피해 복구 등 국내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이 같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희망브리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팬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 정지훈 선수는 오는 8월 2일 열리는 팬미팅에서 희망브리지의 폭염 취약계층 지원 사업인 '시원한 여름날 캠페인'을 소개하고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지훈 선수는 "무더위로
(전남 담양=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행정안전부 감사 이후 전남 담양군 무정면 정석리 태양광 개발행위허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민선 8기에서 불허됐던 동일 사업이 보궐선거 이후 조건부 허가로 변경된 배경을 놓고 행정의 일관성과 주민 안전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행정안전부 감사 결과 공개와 허가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공사차량 진입 문제와 허가조건 이행 가능성, 주민 안전, 진입도로의 법적 성격 등을 둘러싼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담양군의 후속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MBC 보도로 공론화…행안부 현장감사 실시 정석리 태양광 개발행위허가 논란은 지난2026년 1월 13일 광주MBC 뉴스데스크가 '담양군 1년 만에 태양광 허가…주민 반발'을 보도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보도에서는 민선 8기 당시 허가가 어렵다고 판단됐던 사업이 군정 교체 이후 조건부 허가로 변경된 과정과 주민 반발, 공사차량 진입 문제 등이 집중 조명됐다. 이후 같은 해 2월 행정안전부가 담양군을 대상으로 현장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민들은 감사 결과와 후속 조치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지역사회 봉사로 실천하며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광복회(회장 이종찬) 독립영웅아카데미와 청년헤리티지아카데미 회원들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성동빵나눔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이웃사랑으로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직접 수제 빵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첫 공동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독립영웅아카데미와 청년헤리티지아카데미는 광복회가 독립운동가 후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 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수료자 모임이다. 독립영웅아카데미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석·박사 학위를 갖춘 전문가와 사회·정치·문화 분야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헤리티지아카데미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 등 젊은 세대의 후손들이 참여해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두 아카데미 수료생과 가족, 각 기수 단장 등이 함께 참여해 밀가루를 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튜버 김세의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의혹 사건이 수백억 원대 손해배상 문제로 확대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배우 김수현 측은 기존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실제 피해 규모가 300억 원 수준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소송가액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광고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및 기업 손실 책임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사건은 단순 연예계 갈등을 넘어 디지털 시대 허위정보 유통의 책임 범위를 가늠할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28일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사건 발생 직후 추산했던 손해 규모보다 현재 실제 피해가 훨씬 커진 상태"라며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료 기준으로는 약 300억 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당초 소송 제기 당시에는 긴급하게 소가를 산정해 120억 원으로 접수했지만, 현재는 광고 계약 손실과 이미지 훼손, 추가 피해 등을 재산정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소송가액을 증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김세의 측이 온라인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김수현 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정치권 공방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여당 주요 인사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는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이 대통령 등의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공권력을 이용해 자유시장 논리를 무시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이어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5·18의 아픔을 빙자한 네거티브 공세가 아닌지 합리적으로 의심된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고 소비자인 국민의 선택권과 투표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칫 권력 유지와 선거 승리 수단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발은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마케팅 논란 이후 정부와 여당이 강도 높은 비판과 대응 조치에 나선 가운데 제기됐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텀블러 프로모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Tank Day)' 프로모션 논란이 전국적인 불매운동으로 번지며 한국 사회의 역사 감수성과 민주주의 기억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적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마케팅 실수 차원을 넘어, 5·18 민주화운동과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사용됐다는 비판 속에서 기업 윤리와 역사 인식, 소비자의 시민의식 문제까지 포괄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진행한 텀블러 프로모션에서 시작됐다. 스타벅스는 홍보물에 '탱크데이'라는 표현과 함께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계엄군 탱크의 광주 진입과 군사정권 시절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은폐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전격 해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시민사회와 피해자 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본지 편집국장) =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최근 광화문광장에 조성한 '감사의 정원'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자유와 헌신, 국제 연대의 가치를 기리는 상징 공간이라고 설명하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기대보다 훨씬 차갑고 냉정하다. 문제는 단순히 하나의 조형물이 아니다. 207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충분했는지 의문이 남는 공론화 과정, 그리고 대한민국 현대사의 상징 공간인 광화문광장에 특정 메시지를 담은 구조물을 대규모로 설치한 방식 자체가 시민사회에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억은 소중하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일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기억은 행정의 설계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돌을 세우고 조형물을 만든다고 해서 시민의 마음속에 역사 의식까지 자동으로 새겨지는 것은 아니다. 기억은 강요가 아니라 공감 속에서 살아남는다. 무엇보다 이번 논란의 핵심에는 '절차의 민주성'과 '시민적 합의'라는 오래된 질문이 놓여 있다. 시민들은 묻고 있다. 왜 지금이어야 했는가. 왜 하필 광화문이어야 했는가. 왜 충분한 사회적 논의보다 행정의 속도가 앞섰는가.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