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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

'기본교육 회복·학교 자율성 강화' 정책 비전 제시
"행정 중심 교육에서 학습·성장 중심 교육으로 전환"
무상교육 구조 점검·교권 보호·공공 AI 교육행정 개편 공약


(수원=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으로 '기본교육 체계 회복'과 '학교 자율성 강화'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4년간 경기교육은 정치적 갈등과 행정 중심 운영 속에서 교육의 본질이 훼손됐다"며 "관리와 실적 중심의 교육행정을 학습과 성장 중심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숨 쉬는 학교'… 학교 운영 구조 전환 강조

유 전 장관은 정책 비전으로 '숨 쉬는 학교'를 제시하며, 이를 학교 자율성 회복과 교육 행정 구조 개편의 개념으로 설명했다.

유 전 장관은 "학교가 행정과 규제의 단위가 아니라 교육이 실제로 작동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상명하복식 행정 구조와 관료적 의사결정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기본교육 체계 재정립… 무상교육·돌봄 정책 제시

기본교육 회복을 위해 '같이 배울 권리' 보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유 전 장관은 수조 원 규모에 이르는 수익자 부담 교육비 구조를 전면 점검해 실질적인 무상교육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65일 안심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공백이 학습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 AI 기반 교육행정 개편… 맞춤형 성장 지원

유 전 장관은 공공 AI를 활용한 학습·진로·행정 통합 시스템 구축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조건에 맞는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동시에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유 전 장관은 "AI는 통제 도구가 아니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 인프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권 보호와 교사의 '가르칠 권리' 회복

교권 회복을 위해 민원·분쟁 대응 체계를 교육청 책임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교사의 어려움은 교육 역량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 행정 부담에서 비롯된다"며 "교사를 행정 업무에서 분리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시민교육·교육 협치 구조 제도화 AI 시대에 대응한 민주시민교육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유 전 장관은 "민주시민교육은 선택이 아닌 기본 교육"이라며, 학교를 민주적 의사결정과 참여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교육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민주적 협의 구조를 제도화해 교육 협치를 실질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수·직업교육 및 지역 연계 강화

이와 함께 특수학교와 특성화고, 느린 학습자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연계된 '경기형 협약학교' 모델을 도입해 교육 자원의 지역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생태전환교육 강화도 포함됐다.

유 전 장관은 "교육부 장관 재임 시기 1,316일 동안의 정책 경험과 위기 관리 역량을 경기교육 혁신에 적용하겠다"며 "경기도에서 기본교육의 표준 모델을 정립해 전국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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