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통영국제트리엔날레추진단이 18일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통영 출신의 젊은 예술가 3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영화의 유최늘샘 △전통예술의 황민왕 △시각예술의 여준환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 중인 30·40대 예술가들을 통해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지향하는 방향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3월 18일부터 52일간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통영 시내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펼쳐질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미술·음악·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융복합형 국제예술제다. 전통과 현대를 잇고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이 협업하며, 지역주민과 지역예술가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문화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예술가의 도시 통영에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최늘샘은 '지구별 방랑자', '통영 가족의 시베리아 횡단기' 등 18편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젊은 예술가들이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며 작업할 수 있도록 기획된 통영국제트리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의 현대 도예에 하회와 상회 작업을 자유롭게 접목한 1세대로 세라믹아트의 세계를 개척해 온 도예작가 설숙영(薛淑永) 세종대학교 융합예술전문대학원 교수의 나눔갤러리 블루 초대전 '신비'가 오는 3월 19일 오후 2시(개관)부터 4월 10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50길 102-85 '나눔갤러리 블루'에서 열린다. 김병수 미술평론가는 이번 설숙영 작가의 작품 초대전과 관련해 "고화도의 불을 견뎌낸 결정체들은 신비로움이 가득한 도자기 보석으로, 때로는 영롱한 밤하늘로,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로 승화된다"며 "자연을 품은 작품의 소재들은 심상을 통해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로 새롭게 탄생된다"고 말했다. 김 미술평론가는 이어 "개인의 회고를 통한 시간의 현재화는 물질적 사유를 환기시킨다. 거기에는 다양한 도예작업이 등장한다"며 "도예가 설숙영 교수는 기존의 틀을 깬 새롭고 다양한 융합의 작업은 시대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김 미술평론가는 계속해서 "융합의 재료로는 옻칠, 자개, 유리등 다양하다. 작가는 안료와 다양한 유약 테크닉과 융합의 재료들을 작품에 심도
(서울=미래일보) 김혜령 기자 = 2022 더캠핑쇼가 오는 4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라반, 트레일러, 캠핑용품 등 캠핑 관련 135개 업체 550여 개 부스가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언택트가 확산하고 있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가족 단위로 자연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캠핑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9회차를 맞는 2022 더캠핑쇼는 이런 상황에 발맞춰 △활력 넘치는 캠핑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캠핑문화 정착 △행복한 캠핑 공간 확충 등 안전한 캠핑 기반 조성을 비롯한 관련 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더캠핑쇼는 올해 5번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캠핑 차량, 캠핑용품, 레저 차량 부품, 레저 스포츠용품, 아웃도어용품 등 우수한 업체와 신기한 품목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장을 찾은 캠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더캠핑쇼 사무국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선착순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과 선물을 제공한다. 더캠핑쇼 사무국은 "이
(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통영국제트리엔날레추진단이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을 2월 1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300여년 통영 공예의 명맥을 이어온 장인들의 도구와 그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은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와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의 협업 전시로, 한국 전통 공예로 잘 알려진 통영12공방의 역사와 공예품 제작과정, 한국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전, 옻칠 회화, 부채, 소반 등 작가 26인의 작품과 통영시립박물관 소장품 등이 전시된다. 삼도수군통제영을 중심으로 발전한 통영12공방은 일찍이 제작 분업화와 지리적 유통 이점을 기반으로 둔 공예 생산지다. 1604년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에 설치되면서 전국의 공인들이 모여 만든 것이 12공방의 시작으로 처음엔 주로 군수 물자를 생산했다. 품목으로는 △부채 △옻칠 △장식 △그림 △가죽 △철물 △고리짝 △목가구와 생활용품 △금은 제품 △갓 △자개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공예의 재료, 도구, 제작과정에 초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관광숙박업 근무자를 위한 한복근무복 30점과 전국 중·고등학교 34개교에 도입한 한복교복 15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문화역 서울284에서 한복의 생활화를 학교와 일터 등으로 넓히기 위해 '한복 근무복,한복교복 전시회'를 열고 한복근무복과 한복교복 도입을 원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적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주요 접점 공간인 관광숙박업에 적용할 수 있는 한복근무복 30점과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에게 호응이 좋았던 한복교복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공개되는 한복근무복은 관광 관련 호텔, 주방, 문화관광, 교통기관 등의 근무자들이 한복의 미를 선보이면서도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권혜진(혜온), 김남희(돌실나이), 백다하미(다함한복), 신상화(시와한복), 황선태(한복문) 등 한복디자이너 5인과 유은채(충남대 의류학과, 지난해 디자인공모전 대상수상자) 씨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으며, 관광숙박 분야 종사자와 한복,패션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디자인 95종을 개발
(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영등포문화재단이 25일까지 공공예술 '도림천 생태극장' 수변갤러리 프로젝트의 참여예술가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 예산은 약 1억원 규모로, 예술가(단체)당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장소는 대림역 8번 출구 하부에서 거리공원 오거리 하부까지의 도림천이다. 도림천 생태극장은 도림천의 자연성, 지역성, 예술성을 회복하고, 시민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도시 생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2021년 하반기에 시작돼 2022년 말까지 이어진다. 2022년 첫 번째 프로젝트인 수변갤러리 프로젝트는 도림천변에 시각예술 작품을 설치해 예술과 함께하는 자연 생태 갤러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변갤러리 공모는 1차 서류, 2차 인터뷰 심의를 통해 총 6~9명(팀)의 예술가를 선정한다. 지원 자격은 △도림천의 환경, 지역성과 어우러지는 자연/생태 설치 작품 △ 고가 하부 기둥과 유휴공간을 제시하는 예술가(단체)다. 수변갤러리 참여예술가들은 3월 최종 선정 후 약 3개월의 작품 창작 기간을 거쳐 7월 말 경 도림천 야외에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또한 수변갤러리 공모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올 3월 18일 개막하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1월 28일부터 2월 17일까지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성인 기준 1만2000원인 관람권을 조기 예매 기간에는 50% 할인된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청소년, 군경과 어린이 관람권도 50% 할인해 각각 3000원,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티켓은 주제관 매표소에서 발권할 수 있으며, 티켓 소지 시 모든 기획전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통영시와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통영국제트리엔날레추진단이 주최, 주관하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3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52일간 '통영; 섬, 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통영 일대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트리엔날레로 12개국 36명이 주제전에 참여해 미술,음악,미디어 아트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리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와 달리 3년마다 열리는 국제 예술제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방배동에 위치한 갤러리 컬러비트에서 '3色-UNIQUE, THEIR OWN WAY' 전시회가 오는 2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3色' 전시에서는 김춘재, Malef(프랑스), 그리고 안정윤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구름의 반복되는 모티브가 시그니처인 Malef의 그림에서 구름은 잃어버린 사랑하는 사람들을 상징한다. 프랑스 출신의 작가 Malef는 새로운 기술과 매체를 찾는 독학 예술가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15년부터 우간다와 몽골의 어려운 지역에 문화 센터와 스케이트 공원을 건설할 목적으로 Learn And Skate 에서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 'Learn and skate' 전시회 및 모금 기금에 참여해 왔다. 김춘재 작가는 '보이지 않음'에서 파생된 두려움과 불안을 견뎌내며 관통한 자신만의 방식을 캔버스에 드러낸다. 2012년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김춘재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페인팅 시리즈 중 강렬함이 인상적인 밤 시리즈를 소개한다. 안정윤 작가는 그녀의 페인팅 시리즈 를 통해 별빛이 가득한 생명의 공간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3월 18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고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8일까지 52일간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통영 일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펼쳐지며,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트리엔날레다. 트리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와 달리 3년마다 열리는 국제예술제를 뜻한다. 11개국 35팀이 주제전에 참여해 미술과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은 강석주 통영시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처음 개막을 앞둔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담아 시작하는 국제예술행사"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예술적 DNA를 자랑하는 통영이 다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추진단장과 다니엘 카펠리앙 국제커미셔너, 조혜영 큐레이터 등이 참석해 통영국제트리엔날레에 대한 기획의도와 전시 설명을 진행했다. 김지인 단장은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는 성탄절을 맞아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지난 19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성경에 나오는 붉은 열매의 크리스마스트리 전시회를 갖는다. 방식 독일 명장은 "크리스마스의 상징, 붉은색은 3천 년 동안 어느 색도 능가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붉은색으로 상징되는 크리스마스는 전 세계인이 기념일로 즐거워하는 날이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나무에 여러 가지 장식을 달아 성탄을 기뻐하는 마음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대문 DDP 가든 숲, 1층 홀 안에서 꾸미는 장식은 '고전'과 '현대'가 표현되는 여섯 개의 큰 나무가 연출된다. 독일 명장 방식 회장, 형문숙, 정현숙, 이호영, 김다경, 김샛별, 김세은, 정혜린 작가의 각기 다른 분위기는 크기의 연출로 압도된다. 튤립, 아네모네, 백합, 청미래덩굴, 먼나무, 호랑 가시 열매들의 특성을 살려 예수님의 탄생이 연출되는가 하면, 가시면류관은 예수님의 고통이 상징된다. 동방박사가 선물로 준비한 황금을 상징하는 큰 나무 황금색 잎은 에덴의 사과나무도 연상하게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나무를 장식할 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상징, 빵은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을
(서울=미래일보) 김혜령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창작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창작자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자를 위한 창작워크숍' 공모 접수를 12월 20일(월)부터 12월 24일(금)까지 진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과 융합한 다양한 전통창작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공연예술 생태계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 모색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공연예술계는 영상 제작과 같은 다양한 융합 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이러한 경험은 일부 예술가들에게 제한돼 예술가들의 경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양극화 현상이 예술계 안에 고착되지 않기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과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다. 이번 워크숍은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창작의 개념'과 '창작 방법론', '질문들', '발표회', '설계도 제작'으로 구성된다. '창작의 개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손혜리의 '생각의 발견'으로 시작한다. '스탠포드 디스쿨'의 기상천외한 창의력 프로젝트를 다룬 저서 '인지니어스' 및 뇌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밝혀낸 인간 창의성의 비밀을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팝페라 퀸' 이사벨이 컴백을 예고했다. 이사벨의 소속사 빌리버스는 이사벨의 싱글 앨범 '콘 퀘스토 첼로(Con Quseto Cielo)'가 내달 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재킷 속에서 이사벨은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특유의 눈빛으로 매력을 뽐냈다. '이 하늘과 함께'라는 뜻을 가진 신곡 '콘 퀘스토 첼로'는 이탈리아의 퍼블리싱 회사가 직접 이사벨에게 전한 곡이다. 이사벨이 가진 천상의 소리가 잔잔한 멜로디와 어우러지면서 '평화와 치유'를 노래한다. 강렬하면서도 잔잔한 멜로디의 '콘 퀘스토 첼로'는 클래시컬 크로스 오버의 매력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곡이 가진 다양성과 희망을 노래한 가사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가 연상된다. 빌리버스는 "더욱 성숙해진 이사벨의 넓은 음역이 마음껏 매력을 발산한 곡"이라며 "'마이 에덴(My Eden)' 후속작을 기다려온 전 세계 팝페라 팬 여러분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ktkfkd04tkah@hanmail.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적인 여성화가 최욱경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에서 시작되어 인기주목을 받고 있다.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는 최욱경(1940-1985)의 예술 세계 전반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된 회고전이다. '앨리스의 고양이'를 비롯한 시 45편을 수록한 국문 시집을 출간도 했고, 특히 루이스 캐럴(Lewis Carrol)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최욱경 작가의 관심과 작가의 시집 등 미술이 문학과 연계되는 지점들을 통해 그의 작업을 새롭게 읽어보고자 한다. 불꽃같은 예술혼을 불태우며 45세에 요절한 최욱경은 1960-70년대 미국에 유학하여 추상표현주의를 학습했고, 귀국 후 한국의 산, 바다, 섬의 자연적 곡선에서 차용한 구불거리는 선과 밝은 색채가 결합하여, 기쁨과 환희를 전달하는 춤을 추는 형태의 추상화가 등장한다.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의 작품과 한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곡선과 아름답고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는 독자적 색채 추상화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술가이자 이론가로 2019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한 안재영(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산 예술문화공간 빈빈(대표 김종희)에서 문학과 음악의 환상적 콜라보로 전개되는 북토크 콘서트가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인 권남희 수필가를 초청하여 문학평론가 권대근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다. 이번 문학행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을 초청, 삶의 희열이 정박하는 수준 높은 작가의 정신세계와 문학세계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고, 공광규 시인을 시작으로 고두현 시인에 이어 권남희 수필가가 초대된다. 이번 문학행사를 주관하는 김종희 예술문화공간 빈빈 대표는 "이런 수준 높은 문학행사를 통해 신동남권 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가고 싶다"며 "다양한 장르의 초청 문인을 통해 부산·경남 시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오는 12월에는 수필가 서미숙 작가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권대근 문학평론가는 "이번 북토크 콘서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8, 9, 10월 연속 3개월의 공백을 깨고 여는 것인 만큼 한국 최고의 수필가를 모시고,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를 '한국현대수필'을 읽는 시간으로 정해졌다"며 "북토크 콘서트의 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11월 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도예가 이기호, 금소공예가 이상협의 2인전 '금도섭(金陶燮)' 展이 개최된다. 이기호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계속해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개인·초대전을 서울, 대구, 일본 3곳에서 총 17회 그리고 단체전을 150여회 진행한 바 있다. 이기호 작가는 작업을 시작할 때 작품의 형태를 정해놓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손의 터치와 흐름에 스스로를 맡기는 편이다. 자유로운 비정형 안에서 우연히 조우하는 자연스러움이야말로 그가 작품 창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다. 어느 자리에 놓아도 어떤 사람이 사용하여도 어울리는, 즉 사용할 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그릇을 만들고 싶은 작가의 애정 어린 의도는 어딘가 수더분하고 미흡한 느낌의 형태로 유유히 관객에게 흩뿌려진다. 이기호 작가가 통가마를 즐겨 사용하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통가마의 결과물은 가스 가마나 전기 가마 등에서 볼 수 없는 불과 질료인 흙의 대화다. 가마 속 불 흐름에 의한 흙의 반응들은 신비로운 요변으로 나타나고, 오로지 불과 흙만이 아는 비밀스런 대화는 아름다운 결과물들을 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