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서울시는 시민 중심의 공공미술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제7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컨퍼런스를 10월 20일(목)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13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접속하는 미술, 공공의 미디어'를 주제로 감염병 대유행 이후 가속화된 온라인,비대면 중심 사회에서 공공미술의 확장 가능성을 조망하고, 시민을 위한 유,무형의 미디어로서 서울시 공공미술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1부와 2부로 구성되며, 주제 발표에 앞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축사 △안규철 작가(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안규철 작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서울은 미술관'의 공공미술 사업 배경과 목표를 짚어보고, 성과와 한계를 평가해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1부에서는 '비대면/초연결 시대 공공미술이 시민과 접속하는 방법들'을 다룬다.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신보슬 토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김성은 관장은 '낮과 밤의 공공미술: 도시와 미디어아트 하기'를 주제로 물리적인 장소와 온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프라노 김순향(여주대 교수) 독창회가 15일 오전 11시 30분 제86회 돌체마티네 초청으로 삼익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돌체 클래식 마티네(대표 이준일 교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독창회에서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김순향은 '한국 가곡의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를 부제로 한국 가곡 11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순향은 오프닝 곡으로 한국 가곡의 효시가 된 '봉숭아'(김형준 시, 홍난파 곡)를 연주하고, 이어서 신작 가곡인 '아름다운 무도회'(이정용 시, 임긍수 곡), 황진이 시를 김안서가 번안하고 김성태가 선율을 단 '꿈'과 신작 가곡인 '나비의 꿈'( 이명숙시, 임긍수 곡), 사랑(이은상 시, 홍난파 곡), 전세원 시인이 남편과의 슬픈 이별을 노래로 승화시킨 '눈물 꽃다발'(정덕기 곡) 그리고 '이별의 노래'(박목월 시, 김성태 곡)를 연주한다. 이어서 '그런 거야 사랑은'(최숙영 시, 이안삼 곡 ), '님이 오시는지'(박문호 시, 김규환 곡), '가을의 기도'(조재선 시, 이안삼 곡 )를 연주하고 피날레 곡으로 금슬 좋은 부부를 의미하는 '연리지 사랑'(서영순 시, 이안삼 곡 )을 연주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양화가 안정윤 작가의 별 빛들이 수놓아진 색채의 향연을 보여줄 전시 'We are all stars in the sky'가 오는 9월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동광로 15길 3 '갤러리 컬러비트'에서 개최된다. 갤러리 컬러비트는 최근 작가 윤서희 개인전과 함께 나안나 작가의 '초상, 풍경, 삶' 전시 등, 여러 문화 교류전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를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안정윤 작가는 이번 'We are all stars in the sky' 전시에서 최신작 총 20작품을 선보인다. 안 작가는 201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3 아부다비 아트페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선정되는 등 영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안 작가는 그녀의 페인팅 연작에서 '생명의 별들로 수놓아진 사랑과 빛이 가득한 평화의 공간'들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상과 구상이 함께 존재하는 은유와 상징이 가득한, 의식의 확장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을 향한 그녀의 치열한 노력과 열정이 담긴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추상과 구상이 어우러진 은유적 아름다움의 예술적 언어를 지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올해 제11회를 맞은 스웨덴영화제가 오는 9월 14일 부산(영화의전당), 16일 서울(아트하우스 모모)에서의 개막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영화제는 이어 22일 광주(광주극장), 인천(영화공간주안), 대구(메가박스 이시아점)에서 각각 개막하며 9월 25일 폐막까지 총 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두 나라로 알려진 스웨덴과 한국은 올해 5월 칸에서 영화를 통해 영광을 공유한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로 황금종려상을 나란히 받았다"며 "올해는 스웨덴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게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많은 분이 스웨덴영화제를 통해 스웨덴의 삶과 문화 그리고 예술 영화의 도전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따뜻한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 스웨덴영화제는 삶의 지속성과 연대의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이라는 주제로 3편의 극영화와 4편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올해의 개막작인 론니 산달 감독의 '타이거즈'는 16세 나이로 이탈리아 축구 명문 클럽 인터밀란과 계약해 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글문학이 주최하고 한글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한글사랑 전국시낭송대회'가 오는 10월 9일(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제7회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한글사랑 전국시낭송대회'는 이날 오전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유시 낭송을 통해 30명 내외의 본선(13:00~15:00,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시 녹음파일심사) 진출자를 뽑고, 오후에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대상(송파구청장상) 1명 : 상장과 한글문인협회에서 상금 100만원 및 시낭송가 인증서 ▲금상(송파구의회의장상) 1명 : 상장과 한글문인협회에서 상금 50만원 및 시낭송가 인증서 ▲은상(한글문인협회 이사장상) 2명 : 상장과 한글문인협회에서 상금 20만원 및 시낭송가 인증서 ▲동상(한글문인협회 이사장상) 8명 : 상장 및 한글문학 1권) 등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7회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한글사랑 전국시낭송대회'는 시낭송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단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는 참가를 제한한다. 또 심사방법은 예선·본선 모두 전문 심사위원단 5~7인으로 구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8월 27일~28일 양일간 서울랜드 피크닉파크에서 뜨거운 열기와 함께 '마이크로 서울 2022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NFT 사운드 & 비어 페스타 테마를 갖고 진행됐다. EDM 사운드 페스티벌이자 맥주 축제로써 서울랜드가 주최하였으며, 템퍼레처 페스티벌(Temperature Festival)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NFT 사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NFT의 다양한 볼거리와 블록체인 관련 최신 기술들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뮤직 페스티벌을 넘어 NFT와 관련된 다양한 최신 기술 그리고 미디어아트로 눈과 귀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색다른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템퍼레처 페스티벌(대표 함지호, Aaron)은 뉴욕에서 수년 간 템퍼레처(Temperature)라는 브랜드로 EDM과 힙합 결합의 행사를 꾸준히 해왔으며, 올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페스티벌 규모의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본래 EDM 페스티벌이었던 이번 '마이크로 서울 2022 페스티벌'은 템퍼레처 페스티벌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힙합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로써 관객들은 EDM 뿐만 아니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12년 국내외 미술 작가들이 SNS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160여 개국의 2만 3천명의 미술작가 및 회원들로 구성된 G-ART에서는 G-ART FAIR SEOUL 2022(조직위원장 배기열)를 8월 24일(수)~28(일)까지 서울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서울 오늘 그리고 미술'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아트페어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인도, 스위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160여 개국 37개의 갤러리와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확장된 조합을 통해 활발한 예술을 보여 주게 된다. 국내에 근현대 작품을 비롯하여 아프리카와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과 미디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올해 여름은 전세계 예술인들로 후끈 달아 오를 것이다. 올해 세 번째 시작으로 G-ART FAIR 는 전 세계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것이며, 각 도시마다 특징을 살려 크고 작은 행사를 펼칠 것이다. '한국은 문화의 중심지다' 또한, 곧 '미술계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한국은 그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서울은 기존의 브랜드 가치를 뛰어 넘는 범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한중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연극, 분야별 문화콘텐츠 소개 '월간 한중' 제작, 미술 온라인 전시, 청년 국악단 중국 현지 활동, 민간 문화교류 사업 지원 등을 이어간다. 한국과 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에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공식표어(슬로건)인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의 여정을 함께한 양국은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수교 이후 30년 동안 쌓아온 우정을 확인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에 기반한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먼저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중국을 대표하는 첼로 연주자 지안 왕, 바이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귀토'를 오는 31일(수)부터 9월 4일(일)까지 서울 장충동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귀토는 판소리 '수궁가'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 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2021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약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창극 귀토는 비상한 필력과 기발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은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도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주목,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작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무대다. 토자는 육지의 고단한 현실을 피해 꿈꾸던 수궁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육지로 돌아와 자신이 터전이 소중함을 깨닫는 토자의 모습은 우리가
(서울=미래이보) 장건섭 기자 =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 축제에서 '국악과 함께 하는 LED태권발레'가 13일 오후 7시 서울놀이마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개최하는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국내외 관광객의 참여 열기가 큰 축제에서 서양의 발레와 우리나라의 국기(國伎)인 태권도가 접목된 작품이 선보이게 돼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을 기획 제작한 조윤혜 남서울대 교수(비바츠아트그룹 대표)는 "서울의 매력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축제에서 동서양의 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작품을 공연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악을 가미한 LED 태권발레는 대표적 융복합 축제형 아트포츠(Artsports) 작품으로 발레, 태권도, IT국악, 미디어아트가 총 동원돼 환상의 무대를 꾸민다. 특히 서양의 대표적 예술 장르와 한국의 상징적 스포츠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다. 여기에 국악밴드 '런(RUN)'의 전통 리듬과 미디어 영상이 흥을 더욱 끌어 올린다. 런은 전통 리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적으로 재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 이동규 기획공연 '하늘과 땅과 사람의 노래'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동규가곡보존회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1493년(성종 24)에 예조판서 성현, 장악원제조 유자광(柳子光), 장악원주부 신말평(申末平), 전악 박곤(朴棍)·김복근(金福根)이 왕명으로 조선시대의 의궤와 악보를 정리하여 편찬한 악서(樂書)인 '악학궤범(樂學軌範)' 서문에 '천지인' 조화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다. "음악은 하늘에서 나와서 사람에게 붙은 것이요, 빈곳에서 나와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써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감동하여 움직이게 하고, 혈맥이 통하고 정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가곡(歌曲)'은 사람이 하늘의 소리, 즉 모음을 길게 풀어 땅의 소리 자음 사이사이 조화롭게 우리말의 느린 호흡법으로 길게 엮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김영조 '이동규가곡보존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동규 기획공연 '하늘과 땅과 사람의 노래'는 가곡에 입문하여 한평생, 어언 반세기가 넘은 소남 이주환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후, 이병성 선친의 노래 흔적을 찾아 절
ⓒ미래일보(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지난해 1월 선포됐다. 이에 한국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민간의 우수한 문화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민간 공식인증사업 3차 공모를 7월 28일(목)부터 8월 8일(월)까지 실시한다.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전 분야에서 한중 문화교류 사업 또는 중국 문화원형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와 기업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사업 홍보 △사업 홍보+사업예산 2개 부문으로, 홍보 지원 선정 시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인증 사업' 로고 및 슬로건 사용권, 사업 홍보(홍보 영상 제작 등)를 지원받는다. 또한 홍보+사업예산 부문에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40% 이상 자부담을 조건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심사는 문화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며 △사업 우수성 △창의성 △지속가능성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지원 단체 수와 단체별 최종 예산도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올해 상반기 선정된 2차 민간 공식인증사업은 △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모던 국악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 공연문화예술단 '부지화(不知畵, 대표 강현준)'가 또 다른 장르에 도전해 우리 곁을 찾아왔다. 그건 바로 '과거에서 현재의 아픔을 치료하자'라는 생각에서 기획된 <꾼…예술이 되다>라는 타이틀로 관객 앞에 선 공연이다. 1930년대 가요 중에서도 '만요'를 중심으로 음악과 연극이 한데 어우러져 화합과 치유의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이 공연은 7월 13일 저녁 7시,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오류아트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공연의 중심이 되는 ‘만요’는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익살스러운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를 끌었던 대중가요를 말한다. 가사와 멜로디는 코믹하지만, 억압된 시대에 현실의 슬픔을 토로하고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현준 부지화예술단 대표는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 국민이 지친 시기에 익살스럽고 코믹한 만요가 치유의 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뒤틀림과 풍자로 우스꽝스러운 겉모양과는 달리, 안으로는 현실의 슬픔을 토로하고,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려는 비판을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회장 정원 이경숙)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그동안 코로나19에 지치고 움추려 있던 우리가곡 애호가들에게 위로와 치유 그리고 역동적으로 변화 있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28회 서울예술가곡제 '당신에게 가곡을'를 전석 조기 매진된 가운데 뜨거운 객석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우리 가곡 100여년 역사의 전반기(1920년~1980년대 초)와 후반기(1980년대~현재)를 각각 1, 2부에 나누어 우리 가곡의 변천과 흐름을 시간 순으로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었는데, 1부의 동심초(김성태곡/sop 정원 이경숙)와 산(조두남 곡/sop 윤지원)등 익숙한 곡이 연주될 때는 클래식 음악회 객석에서는 드물게 중간 박수 갈채로 감동을 표현하는 등 적극적으로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객석 문화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정원 이경숙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도 우리 가곡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좀더 가곡의 대중화에 힘써 우리 예술 가곡이 더욱 크게 넓게 깊게 퍼져나가 우리 마음을 다스리고 밝고 맑은 사회를 만들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한글문화연대가 '제2회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을 연다.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은 공공언어에서 남용하는 외국어에 힘들어하는 국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쉬운 우리말로 소통하는 공공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글문화연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제1회 공모전에는 90여 명이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해 공모전 수기 분야에서는 공공언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노력했던 이야기가 으뜸상을 받았고, 영상 분야에서는 어려운 말 때문에 소통하지 못하는 어머니와 딸의 모습을 통해 쉬운 공공언어의 필요성을 주장한 단편극이 으뜸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매 분기 발행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소식지에 실어 전국 공무원이 볼 수 있도록 발송하며, 피디에프(PDF)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언어에서 어려운 외국 낱말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을 주제로, 수기와 영상 2개 분야의 작품을 모집한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공언어는 정부나 공공기관, 언론이 국민을 상대로 사용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