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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고 사용했던 프라이팬 코팅의 비밀!…'쿠펜 하이드로믹 코팅 프라이팬' 화제

중소기업 쿠펜, "눌어붙지 않는 100% 세라믹 코팅 프라이팬" 개발
고온에도 유해가스 걱정 없는 친환경 주방 추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잘 눌어붙지 않는다고 좋아했던 코팅 팬의 성분이 과불화화합물(PFOA, PFOS), 불소수지(테플론, PTFE) 등의 유해 물질로 코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소수지로 코팅한 프라이팬은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아 설거지가 간단하다. 기름 없이도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 바닥에는 도대체 어떤 과학이 숨어 있을까.

최초로 불소수지 가공을 한 프라이팬은 테플론 가공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었다. '테플론(Teflon)'은 미국 듀폰 사의 등록상표지만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으로 이름이 나 급속히 판매가 늘어났다.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달걀 프라이를 할 수 있고, 기름 없이 고기를 살짝 구울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다. 그렇다면 불소 수지란 무엇일까.

불소는 원자의 이름으로 염소와 같은 할로겐 원소 계열이다. 일반적으로 할로겐 원소와 탄소가 결합되어 생성된 물질은 안정되어 있다. 상하수도관을 염화비닐 수지로 만든 관으로 설치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염화비닐 수지는 할로겐인 염소와 탄소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안정적인 성질은 특히 불소와 탄소로 이루어진 수지, 즉 불소 수지가 탁월하다.

불소수지의 분자구조는 끈 모양으로 이어진 탄소 원자를 불소가 빈틈없이 덮는 형태를 띤다. 불소는 원자가 작고 탄소와 결합하는 힘이 매우 강해 탄소에 둘러싸인 불소는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고 안정된 성질을 갖게 된다.

하진만 발수코팅제, 방수용으로 사용되었던 세계에서 가장 미끄러운 물질인 '불소수지'는 발암성 물질로 한번 방출되면 사라지지 않고 물이나 공기에 섞여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물질로 알려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과불화화합물, 불소수지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물질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우리의 기술로 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라이팬을 중소기업이 '쿠펜'이 만들어 화제다.

쿠펜 프라이팬은 100% 세라믹코팅으로 No Chemical(케미컬) NC 프라이팬을 탄생시켰다.

2020년 쿠펜이 처음 탄생한 이후 지속적인 코팅기술 개발로 인덕선 및 모든 열기구 사용이 가능하고 벗겨지지 않는 코팅으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쿠펜 관계자는 "쿠펜은 과불화화합물(PTFE, 테프론)을 대체하는 친환경 넌스틱 세라믹 코팅기술을 개발해 주방조리기구에 적용하고 있다"며 "프라이팬의 넌스틱 코팅소재로 사용되는 ‘테프론’은 열가소성수지로서 유해성 논란이 많았으나, 소비자들은 넌스틱 기능에 관한 최고의 성능으로 인해 테프론이 코팅된 프라이팬과 테프론이 첨가된 세라믹코팅팬을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쿠펜 관계자는 이어 "쿠펜은 하이드로믹 코팅 기술을 적용한 프라이팬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주방을 실현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세라믹은 친환경적이며 내구성이 우수해 각종 조리기기의 코팅에 널리 사용하지만, 뜨겁게 가열할 경우 음식이 눌어붙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쿠펜 관계자는 그러면서 "쿠펜의 하이드로믹 코팅 기술은 100% 세라믹으로 넌스틱 기능을 구현했고, 알루미늄은 물론 스테인레스 소재의 코팅에도 문제가 없다"며 "스테인레스 표면에 넌스틱 세라믹 코팅을 한 제품은 쿠펜이 처음이다"라고 주장했다.

쿠펜 관계자는 계속해서 "쿠펜 제품은 조리 시 음식이 쉽게 눌어붙지 않는 것은 물론 세척성도 뛰어나다"며 "열전달·열확산성이 높고, 기존 스테인레스팬과 같은 조리 전 예열과정이 없기에 에너지 절감효과도 뛰어나다. 또한 고온 산화방지, 내마모성, 내오염성, 항균탈취성 등 기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여도 중소기업 제품이 모든 가정에 보급되어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자금난에 허덕이고 인건비에 휘청거리며, 좋은 기술을 개발하면 대기업이 발 빠르게 움직여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

쿠펜 관계자는 "그래서 쿠펜은 이번에 여러 사람들이 뜻을 모아 움직였다"며 "판매는 작은 쇼핑몰 욜로 토마토를 비롯한 토마토 군단의 토마토 쇼핑몰에서 판매를 하고, 홍보를 위한 광고 제작은 작은 기업 벨류제이 박종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밝혔다.

쿠펜 관계자는 이어 "주연을 제외한 조연 모델은 모두 무료로 참여했으며, 광고 영상 제작은 실비로 제작했다"며 "광고에 영상이 등장하면 케이블이나 지상파 광고는 꿈도 못 꾸는 현실이다. 그래서 SNS를 하고 있는 토마토 군단이 유튜브, 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SNS를 통한 홍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펜은 이 모든 계획은 토마토의 '멋진 세상' 서영주 강사의 기획으로 CM송부터 광고 영상 제작까지 500만 원의 실비로 기획했다고 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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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5년 12월 5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계간 <문학에스프리>(발행인·시인 박세희)가 주최하고 도서출판 등대지기가 주관한 '제3회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 문학의 밤'이 각계 문인과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대 시인(문학에스프리 작가회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문학과 예술의 깊은 교류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어떤 고민을 거듭했고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달리, 행사장은 오랜 창작의 길을 걸어온 문인들과 신예 작가들의 열정으로 따뜻했다. 정면 무대에는 "문학은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문구가 걸렸고, 문단 원로와 신진이 함께 어우러진 축하의 장이 이어졌다. "문학은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힘" 이날 축사에 나선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인문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박석무 우석대 석좌교수는 문학의 본질적 사명과 시대적 역할을 다시 일깨웠다. 박 교수는 먼저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다움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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