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예술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대, 문학은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노수승)는 오는 8월 6일 오전 9시 30분, 커먼즈필드 대전 본관 1층 모두 모임방2에서 '문학창작과 치유의 길'을 주제로 2026년 여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을 문학 창작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인간만이 지닌 감성과 상상력, 그리고 문학이 갖는 치유와 카타르시스의 본질을 함께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모두 3부로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노수승 대전문인총연합회장이 'AI와 함께하면 삶이 바뀐다-질문 하나가 만드는 놀라운 변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노 회장은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실제 문학 창작과 행사 기획, 건강 정보 탐색, 이미지와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시대 가장 중요한 역량인 질문의 기술(Prompt Engineering)과 창작 현장에서의 실전 활용 사례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여덟 번째 싱글 앨범 '블루투스 사랑'을 발표하며 새로운 음악적 변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가수 유리(URI·본명 김유리)가 공식 유튜브 채널 '해피바이러스 유리TV'를 개설하고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에 나선다. 유리는 대표 콘텐츠 '유리의 행복바이러스 라이브'를 새롭게 론칭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노나TV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음악과 토크, 시청자 사연, 신청곡,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행복과 힐링을 전하는 감성 라이브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7080 포크·통기타 가수로 '노래하는 나무(본명 박문수·활동명 노나)'가 프로그램 PD를 맡아 기획과 연출, 음악 구성, 콘텐츠 제작 등 방송 전반을 총괄한다. 유리와 노나는 그동안 유튜브 콜라보 라이브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음악적 공감대를 쌓아왔다. 자연스러운 진행과 따뜻한 무대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해피바이러스 유리TV'라는 새로운 음악 플랫폼을 함께 선보이게 됐다. 노나는 2020년 정규 1집 '8월이 오면', 2021년 싱글 2집 '그녀 이야기'를 발표하며 꾸준한 음악 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수필문단을 대표하는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최원현(호 늘샘) 작가가 신작 수필집 <유명하지 않은 행복>(북나비 刊)을 출간했다. 이번 작품집은 40여 년 동안 수필 창작과 비평, 문학교육에 헌신해 온 작가가 삶의 가장 평범한 순간들을 문학으로 길어 올린 열다섯 번째가 아닌 스물다섯 번째 수필집으로, 모두 5부 54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유명하지 않은 행복'이라는 제목부터 역설적이다. 성공과 명예, 유명세를 좇는 시대에 작가는 오히려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래도록 마음을 데우는 작은 행복을 이야기한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지금에 생각해 보니 내 삶의 9할은 사랑의 빚이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이름 없이 지나갔던 어떤 순간, 그러나 지금도 마음를 데우고 있는 기억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이 책을 펴낸 이유를 설명한다. 결국 이 수필집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지나왔지만 미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던 평범한 삶의 풍경들을 기록한 문학적 자서전이라 할 만하다. 사물이 말을 걸어오는 문학 최원현 수필의 가장 큰 특징은 평범한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선이다. 장독대의 항아리, 오래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생은 쉼 없이 달려가는 마침표의 연속이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르며 다시 길을 이어가는 쉼표의 축적이다. 교단에서 교육자로 한평생을 보낸 이정희 수필가는 정년퇴임 후 문학이라는 또 다른 교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다섯 번째 수필집 <찻잔에 담긴 쉼표 하나>는 인생의 속도를 늦추고 차 한 잔의 여백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문학의 선물이다. 중등학교 교장 출신인 이정희 수필가가 다섯 번째 수필집 <찻잔에 담긴 쉼표 하나>(계간문예수필선 132)를 출간했다. 교육 현장에서 평생을 보낸 뒤 문학의 길로 들어선 작가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쉼의 미학'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교육자에서 종합문인으로, 끊임없는 문학의 여정 충남 공주 출생인 이정희 작가는 공주사범대학 가정과와 순천향대학교 대학원(교육행정 전공)을 졸업한 뒤 교육 현장에서 평생을 헌신했다. 2010년 2월 중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으며, 같은 해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퇴임 이후 그는 인생의 쉼표를 마침표로 남겨두지 않았다. 오히려 문학이라는 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삶은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순례길이다. 누구는 산을 넘고, 누구는 강을 건너며, 또 누구는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자신의 길을 완성해 간다. 신영옥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순례길에서 만나다>(그린아이)를 펴냈다. 그린아이 시선 023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순례'를 삶의 은유로 삼아 자연과 인간, 역사와 신앙, 그리고 일상의 성찰을 따뜻한 언어로 담아낸 작품집이다. 시집에는 모두 6부, 9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봄의 생명력에서 시작해 사랑과 계절, 여행과 역사, 가족과 신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풍경을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시인은 길 위에서 만난 자연을 노래하면서도 결국 사람을 이야기하고, 풍경을 묘사하면서도 삶의 본질을 성찰한다. 제1부 '벙긋 피어나라, 봄'에서는 '입춘', '삼월의 순례길', '생명나무'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노래한다. 자연의 작은 변화 속에서 생명의 질서와 인간의 삶을 읽어내는 시인의 시선이 돋보인다. 제2부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산수유와 백목련, 능소화, 넝쿨장미, 무궁화 등 꽃과 나무를 소재로 사랑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식물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편집국장 = 오늘 아침, 한 독자로부터 짧은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다음 데스크칼럼은 문단의 양심에 대해 기고해 주세요. 아니면 진정한 작가정신, 선비정신은 무엇인가?" 불과 한 줄 남짓한 문장이었지만 그 울림은 결코 짧지 않았다. 마침 전날 신문 지면에서는 또 다른 풍경을 보았다. 시보다 긴 약력, 작품보다 화려한 직함과 상훈이 독자의 시선보다 먼저 지면을 채우고 있었다. 그 순간 시인으로서, 또 언론인으로서 얼굴이 달아올랐다. 문학은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톨스토이가 오래전 던졌던 질문이 오늘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 사람은 무엇으로 쓰는가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인간 존재를 향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깊은 질문이다. 그는 사람은 빵만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며, 결국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사랑이고, 경쟁이 아니라 연민이며, 성공이 아니라 양심이다. 그렇다면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붓으로 쓰는가. 재능으로 쓰는가. 명함과 직함으로 쓰는가. 아니면 수많은 상패와 화려한 약력으로 쓰는가. 아니다. 작가는 양심으로 쓴다. 양심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상에는 눈으로만 다녀오는 여행이 있고, 삶을 바꾸는 여행이 있다. 시인은 길을 떠나 풍경을 만나는 사람이 아니다. 풍경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만나는 사람이다. 한경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다나킬사막 검은 숨>(심상)은 후자에 속한다. 에티오피아 다나킬사막에서 나미비아, 오카방고 델타, 하롱베이와 타지마할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을 누빈 여정은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존재를 성찰하는 시적 순례가 된다. 여행은 목적이 아니라 사유가 되고, 사막은 배경이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이 시집은 풍경을 기록한 여행시집이 아니라, 풍경 속에서 다시 자신을 발견한 한 시인의 내면 일기이며, 여행문학과 서정시가 아름답게 융합된 한 편의 문학적 순례기다. 풍경은 시가 되고, 시는 다시 길이 되었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낯선 길 위에서 잊었던 나를 다시 만났다. 풍경은 시가 되었고, 시는 다시 길이 되었다." 이 한 문장이 이번 시집의 미학을 모두 설명한다. 오늘날 여행은 흔하다. 그러나 풍경을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여 시로 승화시키는 일은 흔하지 않다. 한경 시인의 여행은 관광이 아니다. 그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편집국장 = 문학은 이름이 아니라 작품으로 기억된다. 한 사람의 이름은 수십 년 동안 써 내려간 작품과 삶, 그리고 독자와 쌓아온 신뢰가 만든 또 하나의 문학사다. 그래서 문인의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 사람의 문학적 양심과 정신을 상징하는 고유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날 문단의 현실은 그 이름마저 흔들고 있다. 동명이인이라는 우연은 때로 한 사람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 평생 쌓아온 명예를 훼손하는 그림자가 된다. 작품과 인격은 전혀 다른데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독자의 오해를 받는 현실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문학인의 가장 큰 자산은 신뢰다. 그런데 오늘날의 디지털 환경에서는 검색창 하나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흔해졌다. SNS와 온라인 홍보가 범람하면서 이름은 쉽게 소비되고, 진실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결국 한 사람의 행동이 또 다른 사람의 평판을 대신하는 왜곡이 발생한다. 그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혼란이 문학계의 상업주의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문학은 본래 인간의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문학은 시장의 논리와 홍보의 기술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작품보다 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인과 화가, 시낭송가, 예술치유사로 활동해 온 김하리 작가가 시와 그림을 하나의 호흡으로 엮어낸 열다섯 번째 시화집 <숨숨숨>을 펴냈다. 시 40편과 그림 43점으로 구성된 이번 시화집은 '생명', '관계', '영원'이라는 세 개의 숨을 따라 삶과 예술의 본질을 탐색하며, 예술이 곧 살아 있는 숨결임을 보여준다. <숨숨숨>은 단순한 시화집이 아니다. 시와 그림이 서로를 설명하는 관계를 넘어 하나의 생명으로 호흡하는 예술 작품이다. 김하리 작가는 사물과 인물을 시로 표현하고, 그 감정의 결을 색채로 옮겨내며 언어와 이미지가 만나는 새로운 감성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번 시화집은 '숨.1-생명(탄생)', '숨.2-관계(인연)', '숨.3-영원' 등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장은 살아 있는 존재들의 시작과 만남,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과 사랑을 노래한다. 작가는 화려한 수사보다 단순함 속에서 본질을 찾는다. 꾸미지 않은 언어와 자연스러운 색채는 일상의 풍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작은 사물 하나, 스쳐 지나가는 인연 하나에도 생명의 떨림을 발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갑)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높은 법안통과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입법 성과를 입증했다. 입법·사법감시 전문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15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 전반기 의정활동 성적발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동안 총 88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 가운데 38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률에 반영됐다. 법안통과율은 43.18%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중에서는 3위에 해당한다. 전체 국회의원 평균 법안통과율(23.14%)의 약 1.9배, 더불어민주당 평균(22.23%)과 비교해도 두 배에 가까운 성과다. 법률에 반영된 대표발의 법안 수도 38건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전체 국회의원 평균 통과 법안 수(14.08건)의 약 2.7배에 이르는 입법 실적이다. 김주영 의원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며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 고용안전망 확충, 일·가정 양립, 기후위기 대응, 국민 생활환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프로게임단 젠지(Gen.G)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LoL)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선수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개인 기부에 그치지 않고 팬들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e스포츠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6일 정지훈 선수가 폭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과 폭염 대응 사업에 사용된다. 정지훈 선수는 2023년 수해 피해 이웃돕기를 시작으로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 산불 피해 복구 등 국내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이 같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희망브리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팬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 정지훈 선수는 오는 8월 2일 열리는 팬미팅에서 희망브리지의 폭염 취약계층 지원 사업인 '시원한 여름날 캠페인'을 소개하고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지훈 선수는 "무더위로
(서울·하노이=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 바비(Ba Vì)-떤비엔(Tản Viên) 산자락의 예술가언덕(Đồi Nghệ Sĩ)'이 세계 문인들의 대표 시구를 자연석에 새기는 국제 프로젝트 '문학의 정원(Vườn Văn)' 조성에 나서 국제 문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연과 시, 조각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 프로젝트는 국경과 언어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돌 위에 새기는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문인들도 참여를 제안받아 한·베 국제문학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트남에서 가장 신성한 산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바비-떤비엔 산맥에는 해발 88m의 작은 언덕이 있다. 이곳은 세계 각국의 시인과 소설가, 화가, 음악가들이 머물며 창작과 교류를 이어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오늘날 국제 예술인들의 새로운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예술가들은 머물고, 사색하고, 창작하며 생애 가장 소중한 작품들을 남긴다. 그들이 남긴 발자취는 더 이상 추억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제 그 흔적은 산기슭의 바위에 새겨진 시가 되어 시간을 넘어 영원히 살아 숨 쉬게 된다. 이 같은 구상은 국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는 언어를 넘어 마음을 잇는다. 한국어와 영어를 나란히 실은 전민 시인의 제14 한영시집 <Lights of Love(사랑의 빛)>(도서출판 시아북)은 인간과 사랑, 시간과 생명,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한국과 세계를 잇는 시적 교량이다. 삶을 성찰하는 철학적 시편들과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 해설이 함께 수록되어 한 권의 시집이면서 동시에 한 편의 문학 강의처럼 읽힌다. 사랑은 영혼을 뽑아 빛을 만든다 표제작 '사랑의 빛'에서 시인은 누에가 자신의 몸을 뽑아 비단을 만들듯, 사랑은 영혼을 뽑아 진실한 나눔을 만든다고 노래한다. "누에는 제 몸을 뽑아 껍질로 비단을 짜지만 사랑은 영혼을 뽑아 진실로 자선을 베푼다." 이 네 줄은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정신이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희생이며, 베풂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빛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간과 인생을 노래하는 시인 전민 시인의 시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화두는 '시간'이다. '인생론'에서는 "인생은 용돈"이라는 단 한 줄로 인생의 유한함을 압축한다. 또 '시간은행'에서는 시간을 저축하고 대출할 수 있다면 생명이 위급한 사람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임신과 출산으로 변호사시험을 준비하지 못한 응시생도 응시기간 제한에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신·출산을 변호사시험 응시기간 제한(일명 '오탈제')의 예외 사유로 명시하고, 이미 응시기간이 종료된 경우에도 소급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변호사시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대표 발의했다. 현행 변호사시험법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사학위를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인 사람이 졸업 후 5년 동안 최대 5회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병역의무 이행 기간만 응시기간에서 제외하고 있어, 임신과 출산으로 시험 준비가 어려웠던 응시생들도 예외 없이 응시자격을 영구히 상실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출산은 자녀 1명당 1년, 임신 중 유산·사산 또는 임신중지의 경우에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을 응시기간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변호사시험이 연 1회 시행되는 현실을 고려해 실질적인 응시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법 시행 당시 이미 응시기간이 만료됐거나 아직 5년이 지나지 않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는 눈으로 읽는 예술이고, 그림은 마음으로 읽는 언어다. 시그림(詩畵)은 이 두 세계가 한 화면에서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며 새로운 감동을 빚어내는 융합예술이다. 언어가 색채를 입고, 색채가 시적 사유를 품는 순간 작품은 단순한 시도, 그림도 아닌 또 하나의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2026 한국시그림작가협회 창립기념전'은 이러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문학과 미술이 함께 걸어갈 미래를 제시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고 있다. 오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 경주 갤러리에서는 '2026 한국시그림작가협회(KPPA) 창립기념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시그림작가협회(대표 이령 시인) 창립을 기념하는 첫 회원전으로, 시인이자 화가로 활동하는 열두 명의 작가들이 시와 회화가 어우러진 '시그림(詩畵)'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이령, 김균탁, 한영재, 백금옥, 손옥희, 김의상, 전선용, 김영탁, 노승춘, 이영식, 정한용 등으로, 각자의 문학적 사유와 회화적 감성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다. 언어와 이미지가 만나는 새로운 예술 '시그림' 시그림(詩畵·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