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6 (일)

  • 흐림동두천 14.0℃
  • 흐림강릉 11.6℃
  • 서울 17.0℃
  • 대전 21.5℃
  • 대구 21.9℃
  • 울산 18.0℃
  • 흐림광주 20.3℃
  • 흐림부산 19.6℃
  • 흐림고창 20.0℃
  • 제주 24.0℃
  • 흐림강화 14.6℃
  • 흐림보은 21.2℃
  • 흐림금산 21.9℃
  • 흐림강진군 20.6℃
  • 흐림경주시 15.1℃
  • 흐림거제 21.1℃
기상청 제공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강대석·박해전 공저 '유물론철학자와 시인' 출간

고(故) 강대석 유물론철학자의 유고 자서전과 박해전 시인의 통절한 비망록

URL복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물론철학자와 시인, 고(故) 강대석 유물론철학자가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삶의 진실을 밝힌 유고 자서전과 5공 아람회사건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 피해자인 박해전 시인의 통절한 비망록을 담은 책 '유물론철학자와 시인'이 최근 사람일보에서 출간되었다.

강대석 유물론철학자와 박해전 시인의 삶은 서로 다르지만 닮은 점도 있다. 공동 저자는 시골 가난한 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분단의 비극을 뼈저리게 체험하였으며 무엇보다 조국통일을 염원하며 살아왔다. 궁핍한 처지에서 학비를 벌어가며 교육학을 거쳐 철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점도 비슷하다.

이 책은 강대석 철학자의 생애 마지막 저술로 남긴 자서전이다.

제1부 ‘분단의 비극과 철학’에서 저자가 겪은 분단의 비극과 고통은 어떠했는지, 어떻게 관념론철학에서 유물론철학으로 전환하게 되었는지, 어떠한 철학 탐구의 길을 걸어왔는지, 조국통일에 기여하는 철학은 무엇인지를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5공 아람회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박해전 시인은 강대석 철학자의 권유에 따라 공동 저자로 참여해 제2부 ‘조국을 찾아서’에서 아람회사건 국가범죄 청산운동과 통일정치 활동, 민주언론 활동, 통일문학 활동, 잊을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비망록을 남기게 되었다.

제3부 ‘유물론철학자 대화’는 생전의 강대석 철학자가 위중한 상태에서 그를 찾아온 동지들과 주고받은 담화를 박해전 시인이 정리한 것이다.

강대석 철학자는 이 책에서 "지금 우리 모두가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야 할 가장 절실한 과제는 바로 조국의 통일이다"라며 "그것을 위해 노동자, 학자, 정치가, 예술가들이 총매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지향적인 철학만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해전 시인은 "5공 아람회사건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를 40년 세월이 흐르도록 청산하지 못한 채 고통 속의 비망록을 작성하면서 나는 그동안 염원해온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의 한길을 겨레와 함께 끝까지 가리라 다짐해본다"라며 "우리 민족은 그 어떤 고난과 시련도 헤치며 식민과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조국통일을 염원해온 고 강대석 유물론철학자는 1943년 7월 29일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과,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독일사를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미학을 연구했다.

독일유학 중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기 여동생(5·18민주유공자)이 계엄군의 곤봉에 맞아 중상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관념론철학에서 유물론철학으로 전환했다.

광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독일어과 및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대구 가톨릭대학교 철학교수로 정년퇴임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회원으로 참여해 정년퇴임 때까지 민주화운동에 함께했으며,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고문을 역임했고,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6·15 10·4 국민연대) 상임고문으로 통일운동에 헌신했다.

박근혜 정권시기 일베 회원이 '종북좌팔 죄수번호 117' 딱지를 붙여 고발한 뒤 자택 압수수색을 받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4년 동안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암이 발병해 신장을 하나 떼어내는 수술 후 투병생활을 하다가 지난 2월 24일 밤 타계했다.

지은 책으로 『미학의 기초와 그 이론의 변천』(서광사, 1984), 『서양근세철학 – 베이컨에서 칸트까지』(서광사, 1985), 『니체와 현대철학』(한길사, 1986), 『그리스철학의 이해』(한길사, 1987), 『현대철학의 이해』(한길사, 1991), 『새로운 역사철학』(한길사, 1991), 『유물론과 휴머니즘』(이론과 실천, 1991), 『포이어바흐와 엥겔스』(이론과 실천, 1993), 『예술철학에의 초대』(동녘, 1993), 『예술 감상의 철학>(문예미학사, 2000), 『김남주 평전』(한얼미디어, 2004),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한 시인 김남주』(작은 씨앗, 2006), 『왜 철학인가?』(중원문화, 2011), 『왜 인간인가?』(중원문화, 2012), 『왜 유물론인가?』(중원문화, 2012), 『니체의 고독』(중원문화, 2014), 『무신론자를 위한 철학』(중원문화, 2015), 『정보화시대의 철학』(중원문화, 2016),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vs.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들녘, 2016), 『명언 철학사』(들녘, 2017), 『루소와 볼테르 빛고을 철학포럼』(들녘, 2017),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한길사, 2018), 『카뮈와 사르트르 금강산 철학포럼』(들녘, 2019), 『유물론의 과거와 현재』(밥북, 2020), 『플레하노프 생애와 예술철학』(사람일보, 2021)이 있다.

역서로는 『칼 야스퍼스, 철학적 자서전』(이문출판사, 1984), 『발터 슈미트 외, 독일근대사』(한길사, 1996), 『이보 프렌첼, 니체』(한길사, 1997), 『G. 비더만, 헤겔』(서광사, 1999), 『포이어바흐,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한길사, 2006), 『포이어바흐, 기독교의 본질』(한길사, 2008),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한길사, 2011)가 있다.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박해전 시인은 1954년 8월 27일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서 태어났다. 공주교육대학과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국제전신전화국 공무원을 거쳐 서울 용문중학교 임시교사로 재직중 아람회사건으로 체포 구속돼 10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한겨레신문 창간기자로 참여해 한겨레언론연구회를 창립하고 '한겨레정론'을 발행하여 민주언론운동을 벌이다가 해직의 고통을 겪었다. '한겨레정론'을 계승한 '참말로', '사람일보'를 창간하여 통일언론의 길을 걸어왔다. 김명식 김남주 이광웅 시인과 함께 '통일문학 통일예술'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민권공대위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으로 민권운동을 벌였으며, 범민족통일대축전 남측추진본부 대변인 활동으로 두 번째 옥고를 치렀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공동대표를 거쳐 6·15 10·4 국민연대 상임대표, 자주통일평환번영운동연대 상임대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공동대표로서 조국통일 운동을 벌였다. 노무현 대통령후보 시민사회특보로서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책특보와 통일정책특보로서 문재인 정권의 출범을 위해 노력했다.

2007년 7월 3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아람회사건 진실규명과 피해자 원상회복 결정, 2009년 5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의 아람회사건 재심 무죄판결에 근거하여 5공 아람회사건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의 완전한 청산과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짓밟은 피해자 원상회복을 위해 투쟁하였다. 제1회 민족언론상과 민족평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반핵과 제3세계, 번역서』(시인사, 1987), 『통일문학 통일예술, 공저』(힘, 1992), 『다시 태어나야 할 겨레의 신문, 편저 전3권』(울도서적, 1994), 『역사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 공저』(살림터, 1997), 『언론을 바로세우는 사람들, 공저』(살림터, 1998), 『양심수 없는 나라, 공저』(살림터, 1999), 『조국과 민권, 공저』(자주민보, 2000), 『청년 김양무, 공저』(자주민보, 2001), 『희망의 나라』(시와사회, 2002), 『박해전의 여론일기』(참말로, 2007), 『노무현 대통령』(사람일보, 2009),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노무현 추모시집, 공저』(화남, 2009), 『님이여 우리들 모두가 하나되게 하소서 김대중 추모시집, 공저』(화남, 2009), 『6·15 10·4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완수를 공약하라, 공저』(사람일보, 2011), 『김구 따라잡기, 공저』(옹기장이, 2012), 『6·15 10·4 자주통일평화번영거국정권 실현하자, 공저』(사람일보, 2012), 『박해전의 생각』(사람일보, 2012), 『우리 모두 통일대통령』(사람일보, 2017),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 청산하라』(사람일보, 2017), 『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 공저』(작가, 2018), 『판문점선언 경축시집 아리랑찬가』(사람일보, 2018),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사람일보, 2019), 『문재인 대통령』(사람일보, 2020)이 있다.

i24@daum.net
배너


배너

포토리뷰


사회

더보기
"건설업 수주·시공·시행 한 사람...지방의원 겸직 제한 전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앞으로는 자신이 속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설업과 관련한 수주와 시공, 시행 등을 한 사람은 지방의원 겸직이 제한될 전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14명은 지자체와 지방의회에서 발생하는 이해충돌과 부동산투기 등의 부정부패를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4일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그동안 국회에서는 각종 정비사업 인·허가권을 가진 구의원들이 지역구 내 주택 재건축·재개발 조합장까지 겸직하며, 이해충돌 소지를 사전에 규제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져 왔는데,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 사업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 인가정비사업의 인허가는 해당 구에서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업 관련 부정부패·비리를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 한 구의 A의원은 이 법안과 관련하여 언론 보도로 인해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 홍역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개정법안의 적용에 앞으로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의원은 자신이 구 의원으로서 이해충돌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이는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던 건축사가 구 의원으로 당

정치

더보기
양승조, 대선출마 선언…현충원 참배 후 첫 행선지로 대한노인회중앙회 방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광역단체장 첫 출사표를 던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첫 행선지로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했다. 양 지사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고,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등 전직 대통령 묘역을 둘러봤다. 방명록에는 "순국선열이시여!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은 양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내세운 슬로건이다.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양 지사는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중앙회장·전대규 충남연합회장·박재옥 삼척시 지회장 등 대한노인회중앙회 임원들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과거 의정활동과 충남도지사를 하면서 노인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노인문제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다. 표를 의식한 즉흥적인 노인 정책은 안 된다. 지속가능한 노인복지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중앙회장도 "그동안 양승조 후보가 펼친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하며 "대통령 출마를 계기로 '충남형 노인정책'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