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조남풍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의 유고로지난해 12월 4일부터 약 4개월여에 걸쳐 직무대행을 맡아 왔던 박용옥 회장 직무대행이 28일 최근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했다. 박 직무대행은 "약 4개월여에 걸쳐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향군의 개혁과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지난 15일 정기총회를 둘러싸고 오히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회원 상호간 분열과 갈등이 극에 달하게돼 회장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회장직무대행 및 육군부회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밝혔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29일로 예정돼 있는 회장선거는 불법임을 지적하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본인의 사퇴를 계기로 관계자 모두 냉철한 이성을 되찾아 향군의 정상화 및 개혁을 위해 다시 한 번 결집할 수 있게 되기를 재향군인회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호소했다.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앞으로 재향군인회 회장은 목적사업에만 전념하고 수익사업은 전문경영인이 맡아 운영하게 된다. 또한 회장 선거 입후보자가 2회 이상 공개 경고를 받으면 등록무효 처리된다. 국가보훈처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향군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보훈처는 지난 1월28일 향군 개혁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수익사업·인사관리, 선거제도, 감독권 강화 등의 개혁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지난 14일 향군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개혁방안에 따르면 향군 회장은 이권에 개입할 소지가 있는 모든 수익사업에 관여하지 못한다. 수익사업은 전문경영인(경영총장)에게 맡기고 복지사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받도록했다. 이 위원회는 법률·회계·경영전문가 등 5~10명으로 구성되며 신규사업 및 투자규모, 사업계획, 자산매각, 수익금 사용계획 등 수익사업 관련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또한 인사위원회는 제1인사위원회(목적사업)와 제2인사위원회(수익사업)로 구분돼 공정성과 전문성이 강화된다. 특히 제2인사위원회는 경영총장, 산하업체장 및 임원 등 수익사업 관련 주요직위의 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산하업체장 등 주요직위의 채용기준도 3년 이상 기업체
(서울=DBC 동양방송) 고진아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대한민국성우회와 공동으로북한이 지난 1월6일과 2월7일 두 차례에 걸쳐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정부의 강력한 대북제재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향군은 광명성 4호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지만 기술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볼 때 명백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북한 핵과 장거리미사일에 대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이어 향군은 중국과 러시아는 결코 우리의 안보에 관한 한 우방이 아니라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미국의 사드 배치를 즉각 추진하고 미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도 적극 검토하라고 강조했다.향군은 "자기 당의 집권과 선거에서의 승리가 국가생존이나 국민들의 생명보다 우선인가"라며 "정치권은 정치의 제1목적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임을 명심하라"고 정치권에도 일침을 가했다.pakje77@dmr.co.kr
(서울 = 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재향군인회는 13일 전쟁기념관에서 임시전국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남풍 회장의 해임안을 재적 대의원 378명 중 197명이 참석, 152(77.2%)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해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조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한 지 약 9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재향군인회장이 대의원 총회 의결로 해임된 것은 1952년 향군 설립 이후 64년 만에 처음이다.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해온 ‘향군 정상화 모임’은 지난해 말 대의원 25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조 회장의 해임을 논의할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했고 향군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조남풍 회장이 해임안 가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하지 않는 이상, 규정대로 해임안 가결 60일 이내에 회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회장선거를 전후로 인사 및 납품청탁과 함께 5억원 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있으며 같은 해 12월 18일 재판에 회부됐다.pakje77@dm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