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개발분담금을 제대로 내지않아 기술만 유출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방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도네시아는 KF-X 공동개발 사업에 내야 할 개발분담금 1조7,000억원 중 13%인 2,227억원만 납부했다"면서 "그런데도 인도네시아 측은 자국 연구인력을 한국으로 보내 연구개발에 참여시키고 있어 기술 유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기준 한국항공(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는 114명으로 상세설계 및 시제기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반둥공장에는 이들의 참여분야 설계 및 생산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공군이 필요한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고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KF-X 사업 체계개발에 공동참여 했다. 사업비의 약 20% 규모인 1조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재정 문제를 이유로 분담금을 제때 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 상반기 분납금(5,282억원) 기준으로 3,010억원을 미납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 미납이 지속될 경우 2021년 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15일 해군 2함대사령부 거동수상자 조작은폐 사건과 관련, 군의 해명 곳곳에서 거짓 답변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해군은 지난 12일 기자단에게 '(오리발이 담긴) 레저용 가방 발견 이후 체력단련장 관리원이 본인 가방임을 확인해 정보분석조가 대공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며 "하지만 오리발 주인이라는 인원과 의원실에서 직접 통화한 결과 오리발 주인을 확인한 시각은 대공혐의점 없음이 발표 된 한참 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군에서 발표한 오리발이 담긴 가방 발견 시각이 5일 0시 30분이며 대공혐의점 없음으로 결론을 낸 시각은 0시 50분"이라며 "해군의 발표대로라면 20분 사이에 오리발이 담긴 가방의 주인을 확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중로 의원은 "가방 주인과 통화 결과 최초 직장 상관에게 연락을 받은 시각이 새벽 5시, 군으로부터는 그 이후에 연락을 받았다고 답변했다"며 "오리발이 담긴 가방 주인이 확인되기도 이전에 대공혐의점 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언론에 답변은 가방 주인을 확인 한 뒤 대공혐의점 없음을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