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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금 시나리오별 협상안 마련"

美의 北화학무기사용 제재에 "북핵 평화적해결 기여"
초등교과서에 '위안부' 표현 4년만에 명시 관련…"역사교훈으로 남기기 위한 노력 계속"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측이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협상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을 조성하고 연합 방위능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회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호혜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서 대북 제재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의 조치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낸다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의 일환"이라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오후 귀환할 예정인 대북 특별 사절단에 북핵 외교 주무부처인 외교부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 "외교부는 관계부처 또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공조하고 있다"면서 "특사단 방북 등 남북대화 진행상황에 대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의 회동에 대해서 "장관 방미 일정은 미측과 조율 중이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대변인은 "강 장관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강 장관은 8일 싱가포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9일 베트남 판 빙 밍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양국간 현안과 고위인사 교류 관련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 장관은 이번 방문 계기에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를 비롯해, 베트남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응웬 쑤언 푹 총리도 예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 미국 정부가 북한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공식 제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미국의 조치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낸다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관보에 "미 정부는 북한이 국제법을 위반해 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자국민에게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해온 것으로 결론냈다"며 대북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는 북한에 대해 대외 원조, 무기 판매 및 무기 판매 금융, 정부 차관 또는 기타 금융 지원, 국가안보 민감 재화 및 기술 수출 등 5대 사항을 중단 및 금지토록 하는 내용이다.

외교부는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표현이 4년 만에 명시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교과서 표현 명시에 대한 일본 측 입장 표명이 있었는지 묻자 먼저 이렇게 밝힌 뒤 "아직까지 일 측으로부터 특별한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노 대변인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의 위안부 문제 관련 언급과, 이에 대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는 "3·1절 기념사는 한일 관계에 있어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다시 한 번 천명한 것이며, 추가로 설명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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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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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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