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호남

익산시, 오랜 숙원 '신청사' 3일 첫 삽, 미륵사지 석탑 형상화

4만234㎡ 부지…2024년 11월 완공 목표·지상 10층 규모

(전북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화합의 상징인 신청사 건립 사업이 3일 첫 삽을 뜨면서 2024년 11월 완공 목표로 본궤도에 올랐다.

행정절차와 설계 공모·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청사 건립추진 4년여 만에 착수된 신청사는 948억 원을 투입, 연면적 4만23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시의회 청사와 연결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1,000㎡의 주민친화시설과 2,000㎡ 규모의 수익시설 등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이 공유하고 누릴 수 있는 교류·소통과 휴식·백제 역사와 문화·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 업무공간·다목적홀·어울림마당·시민홀·시민교육장 및 회의실·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483대와 2청사 부지에 265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해 총 750여대의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청사 본관 뒤편 주차장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정헌율 시장·익산시의회 유재구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익산시을)·김수흥(익산시갑) 의원을 비롯 지역 도·시의원 및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예술단의 안전기원 식전공연·개식선언·국민의례·경과보고·기념사·축사·퍼포먼스 순으로 성공적인 공사 추진을 기원했다.

특히 기공식 무대 중앙 LED 전광판에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한 일반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펜싱 국가대표 권영준·프로골퍼 박현경·트로트 가수 최 향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익산을 빛내고 홍보대사들이 영상 메시지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어린이·대학생·다문화 가족·소상공인·마을 주민 등 50여명의 시민들이 희망을 담은 축하 인사를 영상으로 전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청사 건립공사 착수를 알리는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말문을 연 뒤 "남중동 도시재생 연계를 통한 원도심 변화와 지역발전의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누구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적 열린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07년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여러 갈등으로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현 익산시청 청사는 50여년이 경과된 노후 건물로 2003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 확보ㆍ시민의 이용 불편·유지관리에 따른 경제성'등을 고려할 때 재건축이 바람직한 것으로 결론이 도출됐다.

이번 공사 착공은 가장 큰 쟁점 사안으로 부상한 위치 선정에 따른 지역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화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담겼다.

재원은 적립 중인 청사 건립기금과 주택도시기금이 활용된다.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본관 뒤쪽 주차장에 신관을 건립해 모든 부서를 입주시킨 후 본관과 의회 건물을 철거하고 다목적홀과 소공원 등을 짓는다.

현 청사 위치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만큼, 팔봉 종합운동장에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11개과 약 240명의 직원을 이전시켰다.

이 과정에 남중동 일원 상권 침체 우려와 시민들의 불편·시청사 조성 예산 등을 고려해 임시청사 이전 규모를 최소화했다.

건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형상화한 모형으로 최종 설계됐다.

신청사 건립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로 원도심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i24@daum.net
배너
국립중앙도서관, 김보영 작가·이수현 작가와의 대담 북토크 개최…"K-문학, 세계로 뻗으려면 더 체계적인 번역 지원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문자는 필수 불가결의 요소다. 최근엔 오디오북 서비스로 책읽기를 대신할 수도 있지만, 오랜 과거부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문자는 절대적 필요 수단이었다. 책을 읽기 위한 행위, 독서를 위해선 이러한 문자를 알아야 가능하기에 때때로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모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문자로 쓰여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번역은 이런 점에서 책이 지닌 한계를 넘어선다. SF와 판타지 소설 애호가라면 한 번쯤 거쳐 갔을 '왕좌의 게임', '다이버전트',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등 유수의 작품을 번역한 이수현 작가·번역가와 같은 이들로 하여금 국내 대중의 해외문학에 대한 벽이 점차 낮아진다. 번역 덕분에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은 K-문학도 있다.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일 추리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SF소설가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도 한국 장르소설로는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르는 등 번역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 K-문학은 여타 좋은 소식을 보내오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3일 12시 30분부터 국제회의장에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익산시민통합발전위·재경익산향우회, 고향 방문 행사 진행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공동 이사장 박종완·이재호)와 재경익산시향우회(회장 이강욱)가 22일 고향 익산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이종신 재경 익산향우회 사무총장의 안내로 서울을 출발한 이강욱 회장 등 향우회원은 오전에 금마 서동공원과 금마저수지 일대 투어를 진행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주)하림 본사를 견학하고 익산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사)익산의병기념사업회와 (사)국민주권실천운동연합, (사)익산새노인운동본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사)익산시재향군인회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에는 익산문화원 주관으로 축하 공연 및 만찬이 진행됐다.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은 "언제나 변함없는 이강욱 재경익산시향우회장님의 고향 사랑과 관심, 향우회원들의 고향 방문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신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익산시민과 출향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정치

더보기
이자스민 의원, '이민사회기본법안' 및 '정부조직법' 발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자스민 녹색정의당 의원(재선)은 25일 '이민사회기본법안'과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자스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민사회기본법안'은 ▲이민사회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에 규정하고 ▲이민사회정책의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 대통령 직속 이주배경시민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으며 이민사회정책이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성안되었다. 또한 함께 발의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이주배경시민청(이하 ‘이민청) 설립을 위한 법안으로 행정안전부 외청에 설치하여, 법무부 비자 및 출입국 관리업무, 각 지방정부의 다문화 정책,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정책, 고용노동부의 이주노동자 업무 등 기존에 각 부처에 흩어져 있었던 이주배정시민정책을 모아서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법안을 발의한 이자스민 의원은 "그 동안 이주민 법안 심의과정에 대한민국의 이민정책 규정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19대 국회에서 이민사회기본법안이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지만, 21대 국회에서는 꼭 통과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의원은 이어 "저출생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