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3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외교공관 지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로 인한 우리 국민 1명에 대한 안전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주아프가니스탄 우리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우리시간 오후 8시 30분경 카불 외교단지 진입로 거리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현재 아프간을 방문 또는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33명 중 32명에 대한 안전은 확인됐다"며 "나머지 1명에 대한 안전을 지속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주재 우리 대사관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비상 경계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테러는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과 가까운 와지르 아크바르 칸 지역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는 오토바이를 탄 인물이 자살폭탄을 터뜨렸다고 증언했다.
사망자는 최소 3명이며 부상자는 15명으로 나타났다. 주변 건물들은 창문이 깨지고 문이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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