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내 청원 게시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 금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시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재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니 말이 됩니까? 반드시 이 전 대통령에게 지금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무죄판결 혹은 모든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 금지를 해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적폐세력의 몸통인 이명박을 구속하고 나라의 정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회복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 죄를 지은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반드시 출국 금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 하다. 당신이 전 대통령일지라도 특별 대우 따윈 없다는 걸", "죄값을 받기전까지는 출국금지가 맞습니다", "출국 금지하고 철저히 구속수사해야 합니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서명에 동참했다.
1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5만 5702명의 네티즌이 서명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12일 초청 강연을 위해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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