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 인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EDM(전자댄스음악)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인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이 오는 22일부터 3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낮 1시부터 밤 12시 30분까지(실내는 새벽 5시까지) 문학경기장 일대 총 7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해외 200여명의 아티스트 팀이 인천에 머물 예정이며 중국, 대만, 홍콩 및 미주, 동남아 등에서 약 2만여명의 해외 관광객 방문이 예상돼 문학경기장은 매일 4만여 명의 EDM 팬들로 축제 분위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EDM 팬들은 ‘DJ Mag’ 1위에 등극한 천재프로듀서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와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하우스의 거장 카이고(KYGO)를 비롯해 3일간 총 150여명의 DJ들을 만나볼 수 있다.
22일에는 카이고를 비롯해 아프로잭(Afrojack), 빙고 플레이어스(Bingo Players), 베이스재커스(Bassjackers), 돈 디아블로(Don Diablo) 등이 무대에 오른다.
23일은 ‘DJ Mag’ 역사상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세계 최고의 트랜스 DJ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과 ‘DJ Mag’ 2위의 드미트리 베가스 앤 라이크 마이크(Dimitri Vegas and Like Mike) 등이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다. 메인 스테이지 다음으로 큰 규모로 운영될 하드스타일 스테이지 역시 쟁쟁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에는 마틴 게릭스를 헤드라이너로 로스트 프리퀀시스(Lost Frequencies), 마시멜로(marshmello) 등이 무대에 선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인천시와 독일의 라이센서(BigCityBeats), 엠피씨 파트너스, 인천관광공사가 향후 5년 이상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고정 개최하기로 협약을 맺고 처음 개최 되는 행사로 주최․주관은 MPC파트너스가 맡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EDM축제를 아시아 최초로 인천에서 개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펜타포트 락페스티벌과 INK 콘서트에 이어 EDM 장르에 이르기까지 인천이 명실상부한 음악행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더욱 알차고 풍부한 행사로 꾸미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악 도시 인천’브랜딩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