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현재 이른바 'MBC 블랙리스트' 문제로 인해 MBC 기자 및 PD들이 공동으로 제작 거부에 들어가고 파업하는 것에 대하여 국민 10명 중 6명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월 18~1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MBC 제작거부 및 파업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63.6%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8.3%, 모름/무응답은 8.1%였다.
연령별로는 20대(74.0%), 40대(72.2%), 30대(69.0%), 50대(65.4%) 순으로 MBC의 제작거부 및 파업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60대 이상(공감한다 43.6% VS 공감하지 않는다 39.0%)은 두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69.8%), 부산/울산/경남(69.3%), 인천/경기(64.4%), 서울(63.3%), 광주/전라(60.8%)순으로 MBC 제작거부 및 파업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4.0%), 진보층(77.7%)에서는 MBC 제작거부 및 파업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나 보수층(공감한다 49.4% VS 공감하지 않는다 44.3%)에서는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90.6%), 더불어민주당(73.9%), 국민의당(65.3%) 지지층에서는 MBC 제작거부 및 파업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나 자유한국당(53.3%) 지지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무당층(공감한다 39.7% VS 공감하지 않는다 38.0%)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8월 18~19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 : 10.3%(유선전화면접 5.0%, 무선전화면접 14.0%)다. 2017년 7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