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코로나19 확산 마스크 부족 '정부 일괄구매 배분' 제안

  • 등록 2020.03.03 11:56:31
크게보기

"이중구매, 원정 구매, 사재기 등 막을 수 있어"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일괄구매 후 분배하는 특별공급방식을 제안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스크 대란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서 일괄구매한 뒤에 이장·통장 등 행정조직 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분배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농촌·산촌에 거주하는 고령자들 혹은 요양원에 계신 분 등은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면서 "(특별공급방식은)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분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고 이중구매, 원정 구매, 사재기 등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부산 기장군은 예비비로 구매계약을 체결해 관내 7만 가구에 마스크 5장씩 나눠줬다으며 경북 청도군은 인구 4만 5,000명에게 1인당 4장씩 무상으로 공급해줬다"면서 "중소도시에 대한 특별공급방식을 정부는 반드시 검토해서 마스크 대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