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베봉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베이비박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배냇저고리를 직접 손질하여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나베봉이 전달한 배냇저고리는 고아원 등 전국의 아동보호시설에 있는 젖먹이 어린 아이들에게 전달돼 갓난아이들의 체온 유지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나베봉의 한옥순 회장은 “소중한 아가들이 이 옷을 입고 입양 가서 부모님께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주길 빌며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사랑의 배냇저고리 기증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그러면서 “젖먹이 아이들에게 배냇저고리를 입히고 안아보는 순간 아이들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며 “갓 태어나서 엄마 젖을 입도 대지 못한 채 화장실, 차디찬 도로변, 음식물 수거함, 나뭇잎 더미에 버려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홀트 아동복지회, 베이비박스 등에 감사를 느끼다”고 말했다.

나베봉은 국내최초 소셜네트워크 봉사그룹으로 2011년부터 시작한 따뜻한 연탄 쌀 나누기, 나무심기, 환경정화 활동, 꽃길 만들기,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찾아가는 콘서트, 따뜻한 김장 나눔, 음성꽃동네 봉사활동 등의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베봉 강성열 회원은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며 “소외된 아기도 사회적으로 따뜻한 도움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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