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홀트아동복지회에 사랑의 '배냇저고리' 전달식 가져

  • 등록 2017.03.23 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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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정성을 담아 '배냇저고리' 전달

(서울=미래일보) 사회봉사단체인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이하 나베봉, 회장 한옥순)은 22일 사회복지법인인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대열)을 찾아 사랑과 정성으로 손질한 ‘배냇저고리’ 전달식 행사를 갖고 훈훈한 사랑을 나누었다.

나베봉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베이비박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배냇저고리를 직접 손질하여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나베봉이 전달한 배냇저고리는 고아원 등 전국의 아동보호시설에 있는 젖먹이 어린 아이들에게 전달돼 갓난아이들의 체온 유지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나베봉의 한옥순 회장은 “소중한 아가들이 이 옷을 입고 입양 가서 부모님께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주길 빌며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사랑의 배냇저고리 기증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그러면서 “젖먹이 아이들에게 배냇저고리를 입히고 안아보는 순간 아이들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며 “갓 태어나서 엄마 젖을 입도 대지 못한 채 화장실, 차디찬 도로변, 음식물 수거함, 나뭇잎 더미에 버려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홀트 아동복지회, 베이비박스 등에 감사를 느끼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사랑의 배냇저고리 전달 등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에서 지속적인 따뜻한 나눔으로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나베봉은 국내최초 소셜네트워크 봉사그룹으로 2011년부터 시작한 따뜻한 연탄 쌀 나누기, 나무심기, 환경정화 활동, 꽃길 만들기,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찾아가는 콘서트, 따뜻한 김장 나눔, 음성꽃동네 봉사활동 등의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베봉 강성열 회원은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며 “소외된 아기도 사회적으로 따뜻한 도움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1955년 미국인 해리 홀트(Herry Holt), 베르사 홀트(Bertha Holt) 부부가 한국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 받던 혼혈고아 8명을 입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아동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 아동복지, 장애인 복지, 해외빈곤 아동까지 지원하는 사회복지 기관으로 ‘모든 아동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부모가 없는 아동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고, 입양아동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건전한 입양문화정착을 위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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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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