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 석패율제 도입 '포기'

  • 등록 2019.12.23 1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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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파행 장기화 방치할 수 없어"…비례대표 30석에 연동율 50% 적용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3+1 협의체) 대표들은 23일 석폐율제 도입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심상정 정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장기화되고 있는 국회파행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 중으로 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예산부수법안, 민생법안을 일괄 상정해 통과시키기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석패율제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의 의회주의 파괴행위와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한 버티기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는 '250+50(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에 비례 30석에만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안에 의견 접근을 봤다. 그러나 석패율 도입에 대해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결국 3+1 협의체는 민주당의 석패율제 포기 요구를 수용키로 한 것이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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