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논란 의혹, 국민의 분노 표출...광화문광장에 실제 '단두대' 등장

  • 등록 2016.10.29 17: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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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최순실 게이트'에 강한 어조로 분노한 가운데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현장에 실제로 '단두대'가 등장, 지켜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이 단두대는 누가 어떻게 무슨 이유에서 설치 했는지는 아직 모르고 있는 상태다.

이를 지켜본 어느 시민은 "단두대가 설치돼야 하는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최순실 국정논란 의혹에 국민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이 단두대는 종로 경찰서 경비대에 의해 종로 외각에 옮겨진 상태다.




한편 27일 밤 방송된 JTBC '썰전' 190회에는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그려졌는데, 이 방송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가 '단두대’를 언급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최순실 게이트. 말이 게이트라고 하는데 게이트를 넘어서는 게이트다"라며 "공동체의 의사결정을 하는 공적인 시스템을 무너뜨린, 사적 시스템이 가동된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의 PC에서 발견된 파일은 국가 기밀이 많다"라며 "'별것 아닌 사람들'이 그 의사결정에 큰 힘을 발휘했다면 그걸 우리가 어떻게 봐야 하느냐. 국가의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럴 때 쓰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네 글자가 있다"라며 "올 단두대"라고 강한 한 줄 평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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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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