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은 지난 26일 충청남도과학교육원영재교육원이 신입생을 비롯한 교원, 학부모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을 앞두고 특별한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현충탑 참배, 현충관에서 입학식 개최, 나라사랑영화 관람 및 호국배움이 투어, 비석 닦기 및 묘역정화 등 봉사활동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배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대전현충원에 잠든 순국선열의 묘소를 둘러 보고, 묘소 주변 정리와 비석 닦기 등 봉사 활동을 하면서 선열들의 값진 희생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겼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신입생은 “나라가 어려웠을 때 큰 희생정신을 보여 주신 선열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입학식을 통해 자신도 국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재교육원은 미래를 이끌 인재가 무엇보다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할 때 국가의 미래가 밝다는 취지로 현충원에서 올해로 네번째 입학식을 열고 있다.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 원장은 “현충원에서 입학식을 개최함으로써 신입생들의 국가관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학교나 기관ㆍ단체에서도 현충원에서 새로운 첫 걸음을 시작하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