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인천시의 국가 감염병 진단과 식·의약 분석 능력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외부 정도평가 결과 모든 평가항목에서 ‘양호’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확인 진단 및 식·의약 분석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HIV/AIDS(에이즈),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매독,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법정 감염병의 시험․검사 능력 유지를 위해 매년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가 주관하는 담당업무별 외부정도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식·의약 분석 분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이화학 분석 및 식품미생물 검사 관련 숙련도 평가를 매년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보존료(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영양성분(비타민 B6), 무기질(철), 세균수, 대장균군, 식중독균, 유전자변형식품확인 시험 등을 수행했다.
그 결과 모두 ‘양호’로 법정검사기관으로서의 검사 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부 민간 검사기관에서의 허위성적서 발급 및 메르스 발생 등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에도 정확하고 과학적인 검사들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험·검사관련 기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분석결과 위·변조 등 조작 방지 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