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北 미사일발사대 폐기, 의미 있지만 검증 필요"

  • 등록 2018.07.26 12:12:20
크게보기

"전시작전권, 한미 동맹 차원서 꾸준히 협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은 최근 북한이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발사대 폐기를 시작한 것과 관련, "의미 있는 조치이지만 추후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첫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진 뒤 하이코 마스(Heiko Maas)  독일 연방 외교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의미 있는 조치라고 평가하지만 결국은 검증이 필요한 조치"라며 "하나하나 다 추후 검증이 돼야 될 부분이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핵 문제는 글로벌 안보 이슈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하나된 목소리로 북한과 관여를 계속 이끌어나갈 필요가 있다.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국제사회의 제재 틀 이것은 계속 유지가 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또 미국의 입장"이라고 대북제재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시작전권을 언제 돌려받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시작전권을 지금 한미 군 당국간 동맹의 차원에서 꾸준히 협의를 하고 노력해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전시작전권의 조기 환수라는 개념하에서, 조기라는 것이 시기적으로 조기가 아니라 한국 자체의 방위적 능력 증강이라든가 그런 조건이 조기에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