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기획] 이색 콜드브루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 잡아라

2018.07.24 10:49:49

10기압 추출부터 소주까지, 콜드브루의 변신은 '무죄'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역대 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018년 여름, 커피업계가 어느덧 ‘여름 대세 커피’로 자리잡은 콜드브루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 시원하고 깔끔한 콜드브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콜드브루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10기압 고강도 추출 과정을 거쳐 콜드브루에도 깊은 향을 더한 제품부터 우유, 에스프레소, 질소에 소주까지 넣어 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다양한 콜드브루의 변신을 소개한다.


코카-콜라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시원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인 콜드브루도 이제 풍부한 향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10기압 고강도 추출 과정을 통해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콜드브루 캔커피다.

콜드브루에서도 깊은 커피 아로마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콜드브루의 깔끔함을 유지하면서도 깊은 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기존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카페라떼’에 이어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출시하며 시원한 콜드브루를 다양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국내 유일하게 알루미늄 재질의 슬림 보틀 용기를 커피 시장에도입해 스타일리쉬함을 강조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길고 슬림한 용기에 크라프트지 느낌을 살린 디자인과 콜드브루의 시원함을 연상시키는 파란 컬러가 어우러져 프리미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디야 ‘콜드브루 라떼&화이트비엔나’

우유로 부드러운 맛을 더해 쌉싸름한 콜드브루와의 조화를 강조한 제품이 출시됐다.

국내 커피브랜드 이디야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와 손잡고 콜드브루 신제품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우유와 쌉쌀하지만 깔끔한 맛의 콜드브루를 조화시킨 ‘콜드브루 라떼’와 묵직한 달달함의 크림과 함께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함과 몰트향이 콜드브루의 풍미를 더욱 높여준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가 바로 그것.

기존 시원하고 깔끔한 콜드브루에 우유를 첨가해 부드러움까지 더하여 새롭게 콜드브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더블브루’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 두 가지 커피가 섞여 맛과 균형감을 강조한 제품도 있다.

유러피안 페어링(European Pairing)을 주제로 투썸플레이스가 새롭게 출시한 더블브루(Double Brew)는 에스프레소에 콜드브루를 더한 신개념 커피 음료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콜드브루의 장점을 넣어 깊은 풍미와 향은 물론, 뒷맛까지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각기 다른 두 매력의 커피를 블렌딩해 다채로운 맛과 함께 세련된 균형감까지 느낄 수 있어 콜드브루 팬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루왁코리아 ‘카페 리토 콜드브루 니트로 크레마 커피’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를 주입하면서 생기는 미세하고 고운 거품은 마치 생맥주처럼 부드러운 목넘김과 본연의 향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커피전문기업 루왁코리아에서 출시한 'Café Rito(카페 리토) 콜드브루 니트로 크레마 커피'는 자체 추출한 콜드브루커피에 고압의 질소를 주입한 캔 커피다. 니트로 커피의 하얀 거품은 질소가 액체에 닿았을 때 일어나는 ‘서징효과(surging effect, 폭포수효과)로 만들어 지며, 이 거품이 콜드브루의 묵직하고 약간 거친 맛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거품이 물결 모양으로 흘러내리듯 가라앉는 캐스캐이딩(cascading) 현상은 니트로 커피를 마시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해양조 ‘딸꾹다방’

콜드브루의 변신은 더 이상 커피 카테고리에서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보해양조는 콜드브루를 넣어 부드러운 소주 신제품 ‘딸꾹다방’을 새롭게 선보였다. 술을 마시고 싶지만 알코올 향을 싫어하는 소비자들 위해 출시된 ‘딸꾹다방’은 단순히 커피 향만을 첨가 한 것이 아니라 진짜 콜드브루 원액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콜드브루의 장점을 소주와 결합시킨 ‘딸꾹다방’은 알코올 도수 16.9도로 일반 소주에 비해 순하게 즐길 수 있다.

joseph64@naver.com

김동은 기자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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