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영우)는 올해 유독 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에 ‘대전수돗물 It′s 水’ PET병 350㎖ 3만병을 연말까지 긴급지원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3만병은 지난 10월 8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간 충청남도 8개 시·군지역에 음용수로 비상 공급되며 11월, 12월 각각 1만 5천병씩 2회에 걸쳐 공급될 계획이다.
대전시와 육군 32사단이 운송을 책임지며 우선 대전시는 18일, 19일 이틀 동안 당진과 서천에 6,000병을 지원한다.
이영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인해 제한급수라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앞으로도 대전수돗물 It’s 水를 통해 상생발전 관계에 있는 인근 지자체와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상수원인 대청댐 수위는 현재 64.7m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9m정도 낮은 수치로 내년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대전지역도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물 절약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