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 화학공장에서 '큰불'…화재 순식간 확산

2018.04.13 15:22:33

소방차량 1대 전소…폭발음까지 '처참'

(인천=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13일 오전 1시 47분께 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가 발생하자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인접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등 460명의 인원과 소방헬기등 94대의 장비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공장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폐유기 용제·폐유·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하는 곳이어서 화재 불길이 거세 소방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진화 과정에서 현장에 접근하던 소방 펌프차 1대에 불이 옮겨 붙어 전소됐다. 이 차량은 후진하다가 갑자기 차량에 불이 붙기 시작했으며 이에 시민들이 놀라 “소방차 밑에”라고 소리를 질렀다. 소방 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차량으로 달려갔으나어 폭발 소리와 불길에 싸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학 공장 2개 동, 도금공장 6개 동이 불에 타고 소방대원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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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goqu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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