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명' 황명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

  • 등록 2025.08.02 18:32:17
크게보기

단독 출마… 권리당원 찬성률 84.1% 기록
내년 지방선거 총괄 유력… "개혁 완수 위한 야전사령관 되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8월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황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단독후보로 나서 권리당원 찬반투표를 통해 84.1%의 찬성률(총 유효표 64만7,383명 중 54만4,537표)을 기록하며 공식 당선됐다. 당규에 단독후보 관련 규정이 없었던 만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원 의사를 반영하는 찬반투표 방식으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황 의원은 당선 직후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개혁 완수, ▲ 전당원 투표제 도입을 통한 당원주권 실현, ▲ 기본사회 구축, ▲ 자치분권·균형발전 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황명선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1·2기 체제에서 당 대변인과 조직사무부총장을 역임했고, 기본사회위원회 책임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자치분권 철학을 공유해온 핵심 측근으로, 당내에서는 ‘찐명(진짜 명계 인사)’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황 의원은 내년 2026년 지방선거 총괄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논산시장 3선을 포함해 네 차례 충청권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고, 민주당 내에서 보궐선거 총괄지휘 경험과 단체장 경력을 모두 갖춘 유일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황 의원의 지도부 진입은 충청권 정가에도 의미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최고위원 가운데 충청 지역 기반은 황 의원이 유일하며, 이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충청권 현안 추진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분권 진영도 그의 선출에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KDLC) 결의대회에서 1,200여 명의 지지 속에 최고위원 후보로 공식 추대된 바 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개혁 과제를 빠르게 실현하고,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당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i24@daum.net
장건섭 기자 i2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