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과 연극, 무용, 넌버벌 공연 페스티벌을 관람하며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연기예술학회가 주최하고, GAF 조직위원회, 금천뮤지컬센터, 드림아이콘, 한국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GAF 공연예술제'가 7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개최된다.
'글로컬 액팅 페스티벌(Glocal Acting Festival)'의 줄임말인 'GAF'는 올해로 벌써 12년째를 맞이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연기를 중심으로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찾아 세계화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지난 11년 간의 노력을 통해 'GAF 공연예술제'는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공연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져 한국공연예술과 연기자들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 개척의 축제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제12회 GAF 공연예술제'는 글로컬(Glocal) 시대에 맞춰 뮤지컬, 연극, 무용, 마임 등 공연예술이 융합하는 축제로 기획됐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학술포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 등 풍부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예년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먼저 '제12회 GAF 공연예술제'에서는 전문예술단체의 20작품(장막 8작품, 단막 12작품)과 예비 예술인 대학부 10작품을 선정해 다양한 장르의 연기 기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나는 열띤 공연예술 향연의 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특별시장상 2명에 더해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서울연극협회 회장상,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상, 한국문화에술회관연합회 회장상, 한국연기예술학회상, GAF조직위원회 위원장상, GAF예술감독상이 수여될 예정으로 부문별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등 총 600만원의 상장과 상금이 시상된다.
GAF 조직위원회 박상석 위원장은 "GAF 공연예술제가 개최되는 금천의 이야기 자원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교육연극 등의 수업을 진행해 금천뮤지컬센터에서 결과물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개최지의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예술제에서는 서울시 금천구의 지역 문화예술 현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학술포럼도 함께 열릴 예정이며, 다문화가정, 한부모, 새터민 자녀 등 지역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최기관인 한국연기예술학회의 오진호 회장은 "내년에는 'GAF 공연예술제'가 서울시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앞으로도 한국 연기예술의 실천 방법과 실기 학문 연구를 도모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기시스템 확립과 주체적인 연기예술 학문의 토대를 구축할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2회 GAF 공연예술제'의 참여작품 공모 접수마감은 오는 5월 24일까지며, 이메일(dino1313@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비용은 무료다. 제출 서류 및 심사 결과발표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조직위원회(www.kosas.or.kr, dino1313@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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